경남개발공사, 오사라 골키퍼의 투혼 속 삼척시청 제압…4연승으로 2위 수성

경남개발공사가 부상 투혼을 발휘한 오사라 골키퍼의 활약을 앞세워 라이벌 삼척시청을 꺾고 4연승을 질주하며 2위를 굳건히 지켰다.

경남개발공사는 2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제7매치 데이 경기에서 삼척시청을 26-18로 제압했다.

이로써 경남개발공사는 10승 4패(승점 20점)로 2위를 유지했고, 삼척시청은 8승 1무 5패(승점 17점)로 3위에 머물렀다.

사진 경남개발공사 김소라가 돌파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오사라 골키퍼였다. 그는 왼손에 붕대를 감고 출전해 16세이브(방어율 47.06%)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내 경기 MVP로 선정됐다. 경기 후 오사라는 “기필코 이기고자 하는 마음으로 나왔는데 좋은 성과 거둬서 기쁘다. 오늘 같은 각오로 매 경기 임하면 2위를 유지할 거로 생각한다. 그제 인천광역시청과의 경기 끝나고 응급실에 가서 접합수술을 하고 왔는데 뛰면 안 되는데 중요한 경기라 안 나설 수가 없었다. 집중하다 보니 막을 때는 아픈지 몰랐다. 남은 경기도 열심히 임할 테니 플레이오프 진출할 때까지 열심히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경남개발공사의 김소라(11골)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최지혜(5골), 유혜정·김연우(각 3골)가 득점 지원사격을 펼쳤다. 특히 김소라는 피벗 플레이를 활용해 꾸준히 득점을 쌓으며 삼척시청 수비를 무너뜨렸다.

경기는 삼척시청이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과 빠른 속공으로 삼척시청은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며 4-1로 앞섰다. 그러나 경남개발공사는 오사라 골키퍼가 부상을 입고도 투혼을 발휘하며, 김소라와 최지혜의 활약으로 4-3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삼척시청이 다시 6-3으로 달아나면서 경기가 팽팽하게 전개됐다.

경남개발공사는 9분 동안 침묵을 지켰으나, 이연송의 골과 최지혜의 윙 플레이로 점차 추격을 시작했다. 결국 김소라의 골로 6-6 동점을 만들었고, 경남개발공사는 2분 만에 3골을 몰아넣으며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삼척시청이 수비와 속공으로 9-6으로 앞서갔고, 전반 종료 시점에 삼척시청이 10-9로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후반에 접어들며 경남개발공사는 이연송과 최지혜의 연속 득점으로 빠르게 11-10으로 역전했다. 이후 양 팀은 골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고, 경남개발공사는 수비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16-14로 앞서갔다. 삼척시청은 점차 공격이 답답해지며 기회를 놓쳤고, 경남개발공사는 김연우의 중거리 슛 등으로 19-15, 4골 차로 격차를 벌렸다.

삼척시청은 경남개발공사의 김소라에게 공을 막지 못하며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고, 오사라 골키퍼의 페널티 슛까지 막아내며 경남개발공사는 23-17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경남개발공사는 삼척시청의 공격을 차단하며 26-1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척시청은 김민서가 5골, 전지연이 3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박새영 골키퍼가 13세이브를 기록했지만, 경남개발공사의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

[서울 송파=김용필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팝핀현준, 댄스팀 동료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했나
잡음 많은 백종원 흑백요리사 시즌2로 건재 과시
광저우 여신 원자현, 우월한 글래머 웨딩 화보
김보라, 파격적인 비키니 착용 비하인드컷 화제
토트넘→포츠머스 양민혁,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