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은 자신있어”…가파른 성장세 보이고 있는 NC 한재환, 정규리그에서도 상승세 이어갈까

“타격은 자신있다. 믿어주시고, 기대해주시는 만큼 부응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한재환(NC 다이노스)이 올해 공룡군단 타선의 한 축을 책임져 줄 수 있을까.

대신중, 개성고 출신 한재환은 장타력이 강점인 우투우타 내야 자원이다. 지난해 퓨처스(2군)리그 90경기에서 타율 0.264(311타수 82안타) 15홈런 48타점 OPS 0.780을 작성했다. 남부리그 홈런 2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8월 30일 원정 고양 히어로즈(키움 2군)전에서는 4연타석 홈런을 작렬시키기도 했다. 시즌 막판에는 1군에도 처음 모습을 드러내며 7경기에 출격해 타율 0.222(9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장타력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있는 한재환. 사진=NC 제공
이번 비시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NC 한재환. 사진=NC 제공

한재환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당당히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진행된 NC의 1군 1차 CAMP 2(NC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 1월 만났던 이호준 NC 감독은 “(김범준 송승환과 더불어) 한재환을 캠프에 데려간다. 우리 팀에 대한민국 타율 1~3위(박건우, 손아섭, 박민우)가 있으니 셋 중 장타자 한 명을 건져 온다는 생각”이라며 “퓨처스 팀에서 성과를 냈으니 기회를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노력은 배반하지 않는다고 했던가. 1차 CAMP 2 야수 MVP에 뽑혔던 한재환은 대만 타이난에 펼쳐진 2차 CAMP 2에서도 큰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특히 1일 대만프로야구(CPBL) 라쿠텐 몽키스와 평가전은 한재환의 진가를 볼 수 있었던 한 판이었다. 그는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NC의 6-2 승리에 앞장섰다.

해당 경기가 끝난 뒤 이호준 감독은 구단을 통해 “한재환이 좋은 역할을 해줬다. 장타력을 보여주면서 팀이 기대하는 모습에 부응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NC를 이끄는 이호준 감독. 사진=NC 제공
한재환은 과연 올 시즌 NC의 한 자리를 꿰찰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연이은 활약 때문인지 선수 본인의 자신감도 차올랐다. 한재환은 “타석에 들어가기 전 감독님, 코치님께서 초구부터 놓치지 말고 과감하게 돌리라고 말씀하셨다. 패스트볼을 노리고 과감하게 돌렸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CAMP 2가 열리는) 투손, 타이난 날씨가 너무 좋아 컨디션을 조금 더 빨리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후 한재환은 2일 푸방 가디언스와 경기에서도 2타수 1안타를 기록, 평가전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아쉽게 NC가 1-10으로 대패하긴 했으나, 한재환의 활약은 NC에 큰 위안이 됐다.

이처럼 장타 생산 능력을 갖춘 한재환은 NC에게 꼭 필요한 자원이다. NC에는 손아섭을 비롯해 박건우, 박민우 등 리그 정상급 교타자들이 존재하지만, 상대적으로 장타를 생산해 줄 수 있는 타자는 많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한재환이 폭발력을 더해준다면 NC는 큰 힘을 얻게된다.

한재환은 “CAMP 1(NC 마무리캠프)부터 조영훈, 전민수 코치님과 타격에 대해 많은 대화를 하면서 나의 타격에 대해 많은 것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 매일 타격 코치님들께서 타격에 대해 코멘트를 해주시는 이 부분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타격은 자신 있다. 믿어주시고, 기대해주시는 만큼 부응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과연 한재환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9위(61승 2무 81패)에 머문 NC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까.

한재환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올해 NC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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