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브라이턴 이적설’ 윤도영 “지금은 대전에서 더 증명하는 것에 집중” [MK인터뷰]

윤도영(18·대전하나시티즌)이 돌아왔다.

윤도영은 2월 12일부터 3월 1일까지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 참가했다. 한국은 이 대회 4강에 오르며 9월 칠레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다. 윤도영은 팀 공격 핵심으로 한국이 치른 대회 5경기 모두 출전했다.

윤도영은 2월 26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U-20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마친 뒤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윤도영은 단 하루 훈련에 참여한 뒤 3월 2일 수원 FC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윤도영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58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1-0 승리에 이바지했다. 올 시즌 K리그1 첫 경기를 마친 윤도영의 얘기를 들어봤다.

대전하나시티즌 윤도영. 사진=이근승 기자
윤도영이 경기 전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이근승 기자
윤도영(사진 왼쪽). 사진=이근승 기자

Q. AFC U-20 아시안컵을 마치자마자 하루 훈련하고 수원 FC전에 선발로 나섰다. 힘들진 않았나.

중국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대회를 마치고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수원 FC전에 나서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한국에 오자마자 치료실에서 살 정도로 회복에 집중했다(웃음). 생각한 것보다 다리에 피로도가 많이 쌓여서 걱정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경기력이 나온 듯하다. 몸이 그렇게까진 나쁘지 않았다.

Q. 올 시즌 K리그1 첫 출전이었다. 경기력엔 어느 정도 만족했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득점에 관여할 만한 장면이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현 몸 상태로는 이 정도가 최선이지 않았나 싶다. 주어진 상황에서 온 힘을 다했다.

Q. 팀으로 복귀해서 황선홍 감독과 나눈 이야기가 있나.

황선홍 감독께서 “U-22 자원으로 써야 하니깐 짧게만 뛰고 나오자”고 하셨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오래 뛰었다. 감독님이 안 빼시더라(웃음).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Q. 전반전 마치고 빼주길 바랐던 건가.

아니다. 선수다 보니 계속해서 뛰고 싶었다. 전반전은 잘 마쳤다. 하지만, 후반전엔 몸이 뜻대로 따라주질 않더라. ‘더 이상 안 되겠다’ 싶을 때 황선홍 감독께서 빼 주셨다.

Q. EPL 이적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신경이 쓰이진 않나.

많은 분이 EPL 이적과 관련된 기사를 보시곤 비슷한 걱정을 하신다. 내가 들뜨거나 설레서 흔들리지 않을까 하는 거다. 솔직히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나는 대전에서 실력을 증명하고 가야 한다. 지금보다 더 발전된 기량을 보여줘야 한다. 지금은 대전에서 내가 해야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Q. U-20 아시안컵은 연령별 대회다. 프로에서 뛰다가 연령별 대회에 나서니 조금 달랐던 게 있을까.

경기 템포에 확실히 적응하기 쉬웠다. 다만 경기를 치를수록 상대의 집중 견제가 심해졌다. 팀 공격을 더 주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최대한 집중 견제를 피해 주변 동료를 활용하고자 했다.

한국 U-20 축구 대표팀 에이스 윤도영.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 U-20 축구 대표팀 에이스 윤도영. 사진=대한축구협회

Q. U-20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다. 동료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나.

U-20 월드컵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대회다. 꼭 나가고 싶었다. U-20 아시안컵 전부터 ‘U-20 월드컵엔 무조건 나가야 한다’는 얘길 했다. 목표가 명확했다.

Q. U-20 아시안컵 참가로 대전의 동계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하지 못했다. 어려움은 없나.

전혀 없다. 황선홍 감독께서 지난해와 크게 바꾸신 거는 없는 듯하다. 내게 요구하는 플레이도 작년과 비슷하다. 내 몫이다. 내게 기회가 주어졌을 때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대전이 더 단단한 전력을 구축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대전=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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