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컨디션 좋아, 채점 안 됐다”…아직 끝나지 않은 KIA 5선발 경쟁 [MK현장]

“(황동하와 김도현) 둘 다 컨디션이 좋다. 채점이 아직까지 안 됐다.”

KIA 타이거즈의 5선발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범호 KIA 감독은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KBO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 원정 일전을 앞두고 아직 5선발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존재감을 드러냈던 KIA 황동하. 사진=김영구 기자
5선발을 두고 황동하와 경쟁하는 김도현. 사진=김영구 기자
KIA를 이끄는 이범호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현재까지 이 감독은 제임스 네일, 아담 올러, 양현종, 윤영철로 선발진을 구상 중이다. 남은 한 자리를 놓고 황동하와 김도현이 경쟁한다. 당초 9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이 끝난 뒤 5선발을 확정하려 했지만, 이는 늦춰졌다.

이 감독은 “채점이 아직까지 안 됐다. (황)동하가 16일 선발로 한 번 더 나간다. 계속 투구 수를 채워야 해서 16일 던지는 것을 보고 결정하려 한다. 워낙 둘 다 좋은 컨디션이다. 보고 결정하려 한다. (김)도현이는 그 전에 들어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생각이) 크게 바뀌지는 않았는데, 공 개수를 맞추려 했다. (경쟁에서 탈락하는 선수는) 초반에 누가 안 좋다 할 경우 (선발진에) 들어가야 한다. 모든 것을 정해놓고 가면 공 개수도 못 맞춘다. 만약 투구 수가 부족한데, 중간에 다시 준비시키면 심리적인 면에서 선수가 흔들릴 수 있다. 조금 더 지켜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황동하와 김도현은 지난해 KIA V12의 숨은 주역들이었다. 두 선수는 부상으로 KIA 선발진이 흔들릴 때마다 나란히 출격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황동하는 25경기(103.1이닝)에서 5승 7패 평균자책점 4.44를 적어냈으며, 35경기(75이닝)에 출격한 김도현도 4승 6패 3홀드 평균자책점 4.92를 마크했다.

이범호 감독은 “(두 선수들이) 작년에 던지면서 시련들도 겪었다. 경험을 했고, 많은 이닝을 던졌다. 자신감이 붙지 않았나 싶다. 100개까지 던지면서 4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할 수 있는 투수를 정말 구하기 힘들다. 준비를 잘해주고 있는 선수들이다. 다 선발로서 놓치기 아쉽다. 누가 안 좋거나 하면 체크를 해야 한다. 두 선수의 기분도 생각하려 한다. 두 선수 중 한 명은 선발이 일찍 무너질 경우 3이닝 정도 버텨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야수들이 점수를 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줘야 한다. 굉장히 중요한 역할”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10일 창원 NC전에 선발로 나서는 김태형. 사진=KIA 제공

KIA는 이날 투수 김태형과 더불어 박찬호(유격수)-박재현(중견수)-김선빈(2루수)-패트릭 위즈덤(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윤도현(3루수)-변우혁(1루수)-한준수(포수)-정해원(우익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김태형이 선발투수로 나서는 것이 눈에 띈다. 그는 2025년 1라운드 전체 5번으로 KIA의 부름을 받은 우완투수다.

이 감독은 “(김태형의 투구 수를) 50구 정도로 보고 있다. 던지는 것을 한 번 보려한다. 퓨처스(2군)리그에서 선발로 계속 키워 나중에 좋은 선발투수로 커야 한다. 경험도 계속 쌓아야 했다. 겸사겸사 오늘 선발로 내세우게 됐다”며 “선발투수로 경험을 해야 한다. 시즌을 하다 보면 작년처럼 (부상으로) 선발진이 안 좋아질 수도 있다. 두 가지 정도 방안은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이 감독은 “(타선은) 계속 봐야 한다. 중요한 것은 다들 컨디션이 좋아야 한다는 점이다. 어떤 선수를 어떤 자리에 배치해도 컨디션이 안 좋으면 못 이긴다. 선수가 컨디션을 잘 올릴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시범경기 때 잘 치면 그게 더 걱정이다. 중요한 것은 페넌트레이스다. 타자들은 그래프가 있다. 당초 지금 잘 치면 조절을 시키려 했다. 2안타 치면 빼려 그랬는데, 페이스가 안 올라와 계속 타석에 내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KIA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이범호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창원=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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