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토트넘 UEL 우승을 이끕니다!…‘유관 엔딩’ 손흥민과 토트넘?

한 축구 콘텐츠 플랫폼이 손흥민과 토트넘의 이번 시즌 ‘유관 엔딩’을 예상했다.

축구 플랫폼 ‘SCORE90’은 지난 9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우리는 챗GPT에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예측해달라고 요청했다”라며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플랫폼은 16강 대진을 시작으로 유로파리그 최종 우승을 토트넘으로 선정했다. 플랫폼이 공개한 게시물에 따르면 토트넘은 16강에서 AZ알크마르(네덜란드)를 꺾은 뒤 8강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 4강에서 라치오(이탈리아)를 차례로 이기고 결승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을 제치고 우승하는 시나리오다.

사진=SCORE90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결승전에서 접전 끝 2-1로 승리한다는 것. 결승골의 주인공이 ‘캡틴’ 손흥민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13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선제골로 앞서가나, 후반 4분 오이안 산세트에게 동점골을 허용한다. 그러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극장골로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다.

만약 토트넘이 해당 시나리오처럼 우승을 차지한다면 지난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약 17년 만에 무관을 깨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동시에 손흥민은 그토록 바랐던 프로팀 커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다. 그동안 토트넘에서 숱한 기록을 쌓으며 팀 레전드로 발돋움하고 있으나 우승이 없었다. 플랫폼이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첫 우승과 함께 오랜 기간 그토록 바랐던 우승을 경험한다.

사진=SCORE90

하지만 토트넘의 현실은 결코 쉽지 않다. ‘유관 엔딩’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초반부터 이어진 부진의 고리를 좀처럼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지난 시즌 5위를 차지하며 놓친 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기복 있는 경기력 속 13위를 기록 중이다. 상위권과의 격차는 이미 15점 차 이상이다. 사실상 남은 기간 따라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떨어진다. 당장은 상위권 반등보다는 하위권 팀들의 추격을 따돌려야 하는 입장이다.

FA컵에서는 일찌감치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64강에서 5부 리그 탬워스를 상대로 3-0 승리 후 32강에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톤 빌라 원정에 올라 1-2로 패하며 일정을 마쳤다.

손흥민. 사진=ⓒAFPBBNews = News1
손흥민. 사진=ⓒAFPBBNews = News1

다만, 리그컵에서는 저력을 보여줬다. 32강에서 코번트리 시티를 꺾은 뒤 16강에서 맨체스터 시티, 8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4강에 올랐다.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에 결승행에 도전했다. 4강 상대는 리버풀. 1차전 홈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우위를 점했지만 2차전 원정 경기에서 0-4로 대패하며 합산 스코어 1-4로 탈락했다.

자국 대회(리그, FA컵, 리그컵)에서 사실상 ‘무관’이다. 리그 일정이 남아있지만 우승에 도전할 수 없는 입장이다. 토트넘에게 유일한 희망은 유로파리그다. 리그 페이즈에서 16강 무대에 직행하며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하지만 16강부터 고비를 맞이했다. 지난 7일 알크마르와 1차전 원정경기에서 졸전 끝에 0-1로 패했다. 전력상 약체로 평가받았기에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으나, 루카스 베리발의 불안한 자책골로 우위를 내주게 됐다.

토트넘에게 아직 희망은 있다. 2차전이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무실점을 유지하며 2골 이상을 넣는다면 합산 스코어를 뒤집고 8강행을 확정할 수 있다.

토트넘의 우승 레이스가 걸린 알크마르와의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경기는 오는 14일 오전 5시에 열린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팝핀현준, 댄스팀 동료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했나
잡음 많은 백종원 흑백요리사 시즌2로 건재 과시
광저우 여신 원자현, 우월한 글래머 웨딩 화보
김보라, 파격적인 비키니 착용 비하인드컷 화제
토트넘→포츠머스 양민혁,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