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개발공사, 인천광역시청 꺾고 5연승 질주! 최지혜 12골 맹활약

경남개발공사가 인천광역시청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3라운드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경남개발공사는 12일 오후 6시 부산광역시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제1매치 데이 경기에서 인천광역시청을 32-24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최지혜였다. 최지혜는 12골을 폭발시키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김소라가 6골, 김연우가 5골을 보태며 화력을 더했다. 특히 김소라는 개인 통산 400골을 달성하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골문을 지킨 오사라 골키퍼는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후반 초반 승부의 흐름을 결정지었다.

사진 경남개발공사 김연우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이 승리로 경남개발공사는 11승 4패(승점 22점)로 2위를 굳건히 지켰고, 11연패에 빠진 인천광역시청은 1승 14패(승점 2점)로 8위에 머물렀다.

초반에는 양 팀이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두 팀 골키퍼가 7미터 드로를 막아내며 치열한 출발을 보였고, 경남개발공사는 김소라를 활용한 피벗 플레이를, 인천광역시청은 양쪽 윙 공격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인천광역시청이 잦은 실책을 범하면서 경남개발공사가 연속 골을 넣으며 9-4로 앞서나갔다.

전반 막바지, 최민정 골키퍼의 선방을 앞세운 인천광역시청이 빠른 속공으로 13-11까지 추격했으나, 실책이 이어지면서 경남개발공사가 15-1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경남개발공사는 오사라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 속에 18-13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기세를 올렸다. 인천광역시청은 연거푸 7미터 드로를 허용했고, 경남개발공사가 이를 놓치지 않으며 24-17까지 달아났다.

사진 경기 MVP 경남개발공사 최지혜,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이후 인천광역시청이 몇 차례 반격을 시도했지만, 실책이 발목을 잡으며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경남개발공사는 종료 직전까지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펼치며 32-24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인천광역시청은 이효진이 9골을 터뜨리며 분전했고, 김주현이 4골, 구현지와 신다래가 각각 3골씩 넣으며 힘을 보탰다. 최민정 골키퍼가 12세이브를 기록하며 선방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12골에 6개의 도움으로 경기 MVP로 선정된 최지혜는 “1, 2라운드에서 인천광역시청과 힘든 경기를 했는데, 오늘은 좋은 흐름으로 승리를 거둬 기쁘다”며 “경기하면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가다 보니 5연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 3라운드에서는 SK슈가글라이더즈를 꺾고 전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부산 기장=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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