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
구자욱(삼성, 32)은 2024시즌 90.3%의 득표율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가장 첫해 받았던 2021년 골든글러브 득표율 47%의 약 2배에 해당하는 득표율인 동시에 역대로 따져봐도 손꼽히게 높은 득표율이었다.
그리고 지난해 전체 골든글러브 수상자 가운데 득표율 90%를 넘은 선수는 KIA 타이거즈의 3루수 김도영(280표·97.2%)과 구자욱, 단 두명 뿐이었다. 그리고 김도영은 지난해 각종 시상식 최고상을 모두 휩쓸며 2024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어쩌면 구자욱에겐 쓰린 비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그만큼 구자욱의 2024시즌은 MVP에 준하는 눈부시게 빛난 한해였다. 2024시즌 구자욱은 129경기서 타율 0.343/92득점/169안타/33홈런/115타점/13도루/출루율 0.417/장타율 0.627/OPS 0.995의 성적을 기록했다. OPS 2위-장타율 3위-타율+타점+출루율 4위에 더해 홈런 5위-안타 8위-득점 공동 10위 등 타격 전 부문에서 고르게 상위권의 성적을 올렸다.
그리고 2025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 첫 날, 구자욱은 타격 대부분 지표에서 최상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키움과의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구자욱은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13-5 대승을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