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메칭엔 꺾고 4강 진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Borussia Dortmund)가 짜릿한 승리 끝에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4일(현지 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Sporthalle Wellinghofen에서 열린 2024/25 시즌 여자 분데스리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메칭엔(TuS Metzingen)을 31-21로 완파했다.

앞서 도르트문트는 1차전에서 32-28로 승리했지만, 2차전 원정 경기에서 32-36으로 패하며 3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결국 홈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2-1로 4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사진 2024/25 시즌 여자 분데스리가 플레이오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메칭엔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분데스리가

이날 경기에서 도르트문트는 로이스 아빙(Lois Abbingh)이 7골, 켈리 폴레브레흐트(Kelly Vollebregt)가 6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알리케 판 마우리크(Alieke Van Maurik)와 다나 블렉만(Dana Bleckmann)이 각각 5골씩을 보탰다. 골키퍼 테스 리더(Tess Lieder)는 15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메칭엔은 산드라 얼링스도티르(Sandra Erlingsdottir)와 사브리나 트뢰스터(Sabrina Troster)가 각각 6골씩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두 골키퍼의 총 5세이브로는 팀의 패배를 막기 역부족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도르트문트는 알리케 판 마우리크의 활약(3골)과 다나 블렉만의 득점으로 4-3 리드를 잡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특히 팀 내 유일한 왼손잡이 공격수인 판 마우리크는 뛰어난 경기 감각을 선보였다.

15분경에는 다나 블렉만이 9-6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곧이어 골키퍼 테스 리더의 정확한 롱 패스를 받은 켈리 폴레브레흐트가 10-6으로 달아났다.

메칭엔은 타임아웃 후 골키퍼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로이스 아빙의 강력한 7m 드로우 슛을 막지 못하며 20분 만에 12-6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전반 막판 메칭엔이 4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아빙이 다시 한번 7m 드로우를 성공시키며 도르트문트가 16-11로 리드를 유지한 채 후반을 맞이했다.

후반 들어 도르트문트는 더욱 강력한 수비 조직력을 선보였고, 켈리 폴레브레흐트의 득점과 구로 후세뵈의 연속골로 22-13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메칭엔의 막판 추격에도 불구하고 도르트문트는 흔들리지 않았고, 다나 블렉만의 득점과 로이스 아빙의 네 번째 7m 드로우, 그리고 골키퍼 테스 리더의 득점까지 나오며 31-2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도르트문트의 헨크 그로에너 감독은 팀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 60분 내내 모든 에너지를 쏟아냈고,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했다. 10점 차 승리와 21실점이라는 결과가 우리의 노력을 증명한다. 알리케 판 마우리크는 부상으로 결장한 알리시아 랑거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웠고,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이 에너지를 유지한다면 4강 상대인 블롬베르크를 상대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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