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HB 루트비히스부르크 결승 1차전 승리…우승까지 단 한 걸음

HB 루트비히스부르크(HB Ludwigsburg)가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플레이오프 결승 1차전에서 HSG 블롬베르크 리페(HSG Blomberg-Lippe)를 꺾고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루트비히스부르크는 지난 21일(현지 시간) 독일 루트비히스부르크의 MHP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플레이오프 결승 1차전에서 HSG 블롬베르크 리페를 36-29로 꺾었다.

이로써 루트비히스부르크는 2연승제의 결승 시리즈에서 단 1승만 더하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게 된다.

사진 2024/25시즌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플레이오프 결승 루트비히스부르크와 블롬베르크 리페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이날 경기에서는 제니 베렌트(Jenny Behrend)가 7골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구로 네스타커(Guro Nestaker), 제니 헬렌 칼손(Jenny Helen Carlson), 소피아 훼벤펠트(Sofia Hvenfelt)가 각각 5골씩 보태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골키퍼 요한나 분센(Johanna Bundsen)은 7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더했다.

경기 초반은 블롬베르크가 선제골을 넣으며 1-0, 2-1로 앞섰지만, 이는 이들이 기록한 유일한 리드였다. 루트비히스부르크는 이후 8골을 연달아 몰아넣는 파상공세를 펼치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고, 11분 만에 9-2로 앞서나갔다.

특히 제니 베렌트를 중심으로 한 루트비히스부르크의 다채로운 공격은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켰고, 단단한 수비와 함께 약 9분간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주도권을 쥐었다.

전반 중반까지 격차는 8점까지 벌어졌고, 블롬베르크도 니케 쾨네(Nieke Kühne)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점수 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전반전은 루트비히스부르크가 19-13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블롬베르크가 두 골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15-19까지 따라붙었지만, 이후 다시 루트비히스부르크가 6골을 넣고 1골만 내주며 40분경 25-16으로 리드를 확대했다. 이후에도 제니 베렌트의 연속 득점이 이어졌고, 30-2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루트비히스부르크는 경기 막판 여유 있는 리드를 바탕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니콜 로트(Nicole Roth), 마라이케 토마이어(Mareike Thomaier), 안네 위드(Anne With) 등을 투입해 다양한 조합을 실험하기도 했다. 경기 종료 직전 블롬베르크가 일시적으로 31-25까지 추격했지만, 루트비히스부르크는 집중력을 유지하며 36-2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루트비히스부르크의 야콥 베스터가르드(Jakob Vestergaard) 감독은 홈페이지를 통해 “블롬베르크는 정말 좋은 시즌을 보냈고, 그래서 오늘 첫 경기를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며 “MHP아레나의 분위기도 훌륭했고,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2차전이 열리는 블롬베르크 원정은 쉽지 않겠지만, 우리는 그곳에서 우승을 확정 짓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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