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이 첫 공식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구단 산하 트리플A 더램 불스에서 재활경기에 나선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더램 불스 애슬레틱파크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리플A)와 홈경기 2번 지명타자로 나서 2안타 1사구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어깨 수술 이후 처음으로 공식 경기에 나선 그는 세 차례 타석에서 모두 출루하며 타격감이 녹슬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첫 타석부터 뜨거웠다. 상대 선발 커티스 테일러를 상대로 2-0 카운트에서 3구째 92.6마일 싱커가 가운데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때려 깔끔한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트레 모건의 내야안타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홈을 밟지는 못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같은 투수를 상대로 1-2 카운트에서 4구째 체인지업이 몸쪽 깊숙히 들어왔고 여기에 맞으면서 사구로 출루했다. 무사 1, 2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이번에도 득점하지는 못했다.
5회 테일러와 세 번째 승부에서는 1-1 카운트에서 3구째 93.1마일 싱커를 가볍게 건드려 외야로 빠져나가는 중전 안타를 때렸다.
이번에는 2루 도루로 직접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잔루가 됐다.
세 차례 타석을 소화한 김하성은 7회말 앤드류 스티븐슨과 대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명타자로 재활 경기를 시작한 김하성은 이후 2루수를 거쳐 유격수까지 소화하며 주전 유격수로 복귀하기 위한 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야수의 재활경기는 최대 20일까지 진행할 수 있는데 이 기간을 대부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