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HF 여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FINAL4 2025, 교리 아우디와 에스비에르 4강 격돌

오는 3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MVM 돔에서 열리는 EHF 여자 챔피언스리그 FINAL4 2025의 준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이번 시즌 EHF 여자 챔피언스리그 FINAL4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헝가리 부다페스트 MVM 돔에서 열린다.

올해 준결승에서는 2024년의 준결승 맞대결이었던 헝가리의 명문 교리 아우디(Gyori Audi ETO KC)와 덴마크의 에스비에르(Team Esbjerg)가 오후 3시 다시 한번 격돌하게 되며, 또 다른 한 경기에서는 프랑스의 무패 강호 메츠(Metz Handball)와 FINAL4 첫 진출을 이룬 덴마크의 오덴세(Odense Handbold)가 오후 6시에 맞붙는다.

EHF 여자 챔피언스리그 FINAL4 2025의 대진, 사진 제공=유럽핸드볼연맹

디펜딩 챔피언 교리 아우디는 여자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우승(6회)을 자랑하는 전통의 강호다. 지난해 준결승에서 에스비에르를 24-23으로 꺾은 바 있으며, 이번 대진은 그 재현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끈다.

교리 아우디의 피벗인 카리 브랏셋 달레(Kari Brattset Dale)는 “교리 아우디는 언제나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다. 역사와 챔피언이라는 현재 위치 때문”이라며 “우리는 이 압박에 익숙하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에스비에르의 레프트백 미칼라 뮐러(Michala Møller)는 “작년 교리 아우디와의 준결승은 정말 멋진 경기였고, 이번에도 그 수준의 경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 이번엔 꼭 승리하길 바란다”며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올 시즌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메츠(Metz Handball)는 EHF FINAL4 첫 출전을 이루어낸 오덴세와 맞붙는다.

메츠의 골키퍼 클레오파트르 달뢰(Cleopatre Darleux)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앞두고 있으며, “믿기지 않는다. 우리는 매 경기 발전해 왔고, 매일매일 열심히 준비해 왔다. 이번 시즌은 그런 노력의 결과”라며 “이 흐름이 결승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덴세의 피벗인 마렌 아르달(Maren Aardahl)은 “우리는 언더독으로서 부담 없이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 팀에는 올림픽, 세계선수권, 유럽선수권을 경험한 선수들이 많다. 그 경험을 부다페스트에서 모두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여자 핸드볼 유럽 최고 무대를 향한 4개 팀의 마지막 도전이 부다페스트 MVM 돔에서 펼쳐진다. 각국 대표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FINAL4는 단순한 클럽 대항전 이상의 열기를 예고하고 있다. 과연 올해 트로피의 주인은 누가 될 것인지 결과가 궁금하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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