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는 지금 뭐를 해도 안 풀리고 있다.
양키스는 현지시간으로 5일 우완 제이크 버드를 트리플A로 강등시킨다고 발표했다.
버드는 트레이드 마감일이었던 지난 7월 31일 콜로라도 로키스에 두 명의 마이너리그 선수를 주고 영입한 투수다.
버드는 이전까지 콜로라도에서 45경기 등판, 53 1/3이닝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73, 9이닝당 0.8피홈런 3.9볼넷 10.5탈삼진으로 괜찮은 성적 보여주고 있었다. 양키스는 그의 잠재력을 높이 보고 그를 영입했다.
그러나 새로운 팀에서 그는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 보여주고 있다. 1일 마이애미 원정에서는 7회 등판, 아웃 한 개 잡는 사이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다. 양키스는 이 경기 12-13으로 졌다.
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서는 연장 10회말 등판, 첫 두 타자를 잘 잡았지만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조시 영에게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세 경기에서 2이닝 7실점(6자책)의 끔찍한 성적을 기록했고, 결국 트리플A로 강등됐다.
‘디 애슬레틱’은 버드의 강등이 “가라앉고 있는 양키스에 제대로 되는 일이 없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라고 평했다.
그만큼 양키스는 지금 흐름이 안좋다. 8월 들어 마이애미 원정 3연전을 스윕당했다. 이들이 마이애미에게 정규시즌에서 스윕을 당한 것은 역사상 최초다.
집중력도 흐트러진 모습이다. 재즈 치솜 주니어는 1루에 출루한 이후 평범한 내야 플라이 상황에서 1루 귀루를 못해 아웃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그리고 4일 텍사스와 원정경기에서는 9회 데빈 윌리엄스가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한데 이어 10회에는 끝내기 홈런을 맞고 졌다.
그 사이 순위는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3위까지 떨어졌다. 선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격차는 5.5게임까지 벌어졌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우승팀 양키스는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일단 이들은 버드의 강등을 포함한 대규모 선수 이동을 단행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모습이다. 이들은 우완 마크 라이터 주니어, 외야수 애런 저지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켰고 우완 예리 데 로스 산토스를 트리플A에서 콜업했다. 그리고 외야수 오스틴 슬레이터를 햄스트링 부상을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올렸고 우완 JT 브루베이커를 양도지명 처리했다.
[애너하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