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성’의 작가와 감독들이 배우 전지현과 강동원이 캐스팅 된 것에 대한 큰 만족을 드러냈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의 크리에이터스 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희원, 허명행 감독, 정서경 작가, 김병한 미술감독, 홍정호 VFX 슈퍼바이저,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EVP 등이 참석했다.
정서경 작가는 전지현과 강동원이라는 조합이 탄생한 것에 대해 “전지현이 문주였고, 다른 배우를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극중 문주는 외롭고 차가운 곳에서 살아왔다. 전지현이 그 캐릭터를 해석하고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따듯한 사람이 외로운 캐릭터를 맡아줘서 다행이다 싶었다.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강동원을 캐스팅 했을 때 솔직히 로또 맞은 느낌이었다. 살면서 이런 행운이 있을까 싶었다”며 “극 중 호는 연기하기 어려운 캐릭터이자 배우로서 도전일 수 있다. 강동원이 아니면 캐릭터가 가진 따뜻함과 냉철함, 소년이면서 어른의 모습을 그릴 수 있을까 싶다”고 캐스팅에 대해 매우 높은 만족을 밝혔다.
김희원 감독은 “전지현과 강동원에 대한 극찬은 작가님과 같은 의견”이라며 “두 분 외에도 걸출한 배우들이 많이 나온다. 한국에 같이 일하고 싶은 배우들 또한 카메오로 나온다. 보고 놀라실 분들이 몇 분 계신다”고 말했다.
“러닝타임이 짧다 보니 집약적이고 어려운 대사가 많았다”고 말한 김희원 감독은 “더 치열하신 분들과 촬영할 수 있는 것이 행복했다. 배우들의 새로운 얼굴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허명행 감독은 “사건과 상황 속에서 용기 있게 나서는 캐릭터이기에, 액션이라기 보다는 과감한 행동들이 있는데 전지현 배우가 과감하게 해줬다. 산호의 액션은 여러 시퀀스가 있지만, 결과적으로 문주를 지키기 위한 산호의 모습”이라며 “강동원과 전지현이 같이 있을 때 투샷의 장면만으로도 큰 액션을 하지 않아도 압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북극성’은 유엔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그녀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북극성’은 오는 9월 10일 3개, 9월 17일부터 매주 2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총 9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