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 FC)의 뒤를 이을 새로운 에이스를 품었다. 주인공은 ‘네덜란드 특급’ 사비 시몬스(22)다.
토트넘은 8월 3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RB 라이프치히에서 시몬스를 영입했다”며 “시몬스는 등 번호 7번을 달고 뛸 것”이라고 발표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토트넘이 시몬스 영입을 위해 라이프치히에 지급한 이적료는 6,000만 유로(한화 약 970억 원)다.
시몬스는 특급 재능이다.
시몬스는 FC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에서 기량을 갈고닦았다. PSV 에인트호번 유니폼을 입고선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득점왕에 올랐다. 그게 시몬스의 에레디비시 데뷔 시즌(2022-23)이었다.
시몬스는 라이프치히에서도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시몬스는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경기에서 8골 11도움을 기록했다. 2024-25시즌엔 리그 25경기에서 10골 7도움을 올렸다.
시몬스는 드리블, 패스, 경기 운영 능력 등이 탁월하다. 시몬스는 공격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시몬스는 토트넘 입단 인터뷰에서 “아주 기쁘다. 빨리 뛰고 싶다. 토트넘은 아주 훌륭한 구단이다. 토트넘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대화하고 확실하게 느꼈다. 이곳은 내게 딱 맞는 팀”이라고 큰 기대를 나타냈다.
시몬스는 덧붙여 “팀에 활력뿐 아니라 끈기, 투지를 불어넣는 선수가 되고 싶다. 팬들을 위해 매 경기 승리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토트넘은 구단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손흥민의 후계자로 시몬스를 택했다.
시몬스가 토트넘의 기대에 부응할지 관심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