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인생캐 찾은 김지훈, ‘버터플라이’로 증명한 제2의 전성기 [MK★체크]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지금은 스타일리시한 카리스마를 가진 글로벌 배우로 도약한 김지훈이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며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최근 김지훈은 한국을 배경으로 한 미국 드라마로 화제를 모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시리즈 ‘버터플라이’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 진출했다. 이 작품에서 김지훈은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킬러 ‘Gun’(이하 ‘건’) 역을 맡아 강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김지훈은 안전한 로맨스나 가족극에만 머무르지 않고 스릴러, 빌런, 액션 장르까지 폭넓게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한 장르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배우로서 계속해서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그의 말처럼, 김지훈은 작품마다 새로운 변신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tvN 드라마 ‘악의 꽃’의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백희성’ 역으로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킨 김지훈은 그 기점을 중심으로, 장르물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그는 체지방 감량과 장발 헤어스타일을 통해 캐릭터의 날카로움을 시각적으로 표현, 이미지 변신은 물론 스토리의 반전까지 가져다주는 극의 재미를 살려주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김지훈의 연기는 단순히 ‘변신’에 그치지 않는다. 각 작품 속 캐릭터의 비주얼, 말투, 동선까지 스스로 만들어내며 일관된 캐릭터 브랜딩을 완성했다. ‘악의 꽃’ 당시 체지방 감량과 장발 스타일로 캐릭터의 날카로움을 시각화하며 인물에 설득력을 더했다.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니라, 캐릭터가 가진 ‘위험한 매력’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려는 계산된 준비였다.

또한 할리우드 진출작 ‘버터플라이’에서는 카리스마 폭발한 섹시 빌런 캐릭터로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올블랙 중심의 스타일링, 헤어를 묶었다 풀었다 하는 장발 스타일 등 캐릭터의 무드를 살리기 위한 섬세한 설정은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높이기 충분했다.

사진= 빅픽처이앤티

의상이나 헤어 같은 외형적 요소 또한 단순한 스타일링이 아니라 캐릭터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하나의 장치로 활용된다. 그는 각 캐릭터의 성격과 서사에 맞춘 스타일 변화를 통해 ‘작품마다 다른 얼굴’이라는 강점을 더욱 분명히 드러낸다. 결과적으로 ‘스타일리시한 장발 빌런’이라는 평가받은 김지훈은 기존 이미지를 벗어나 작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주며 ‘성공에는 이유가 있다’는 말을 증명해냈다.

김지훈은 ‘스타일’과 ‘디테일’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한국과 해외를 넘나들며 확장된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또 철저한 준비와 꾸준한 변화로 작품마다 새로운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배우 인생 2막을 쓰고 있다. ‘김지훈 전성기’를 전 세계적으로 알린 그는 스스로 새로운 시대를 열고, 룰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한편, 김지훈은 ‘친애하는 X’, ‘얄미운 사랑’, ‘다 이루어질지니’, ‘크라임씬 제로’ 등에 출연하며 드라마, 예능 등 다방면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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