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은 타석에서 할 일을 했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0이 됐고 팀은 2-6으로 졌다.
이날 김하성의 첫 두 타석은 아쉬웠다. 2회에는 2루 땅볼로 물러났고 5회에는 3-1 카운트에서 5구째 가운데 몰린 패스트볼을 강타했으나 제대로 맞지 않으며 좌익수 뜬공이 됐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7회말 2사 1, 3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엔옐 데 로스 산토스를 상대한 김하성은 1-1 카운트에서 3구째 바깥쪽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불리한 상황에 몰렸다.
그러나 4구째 더 빠져나가는 유인구를 참아낸 뒤 5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강타, 타구 속도 97.9마일짜리 총알같은 타구를 외야로 날려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애틀란타는 이날 2회와 3회 3점씩 허용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선발 브라이스 엘더는 4 1/3이닝 10피안타 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6실점 기록하며 무너졌다.
4회말 맷 올슨의 솔로 홈런이 터지며 뒤늦은 반격에 나섰다. 7회에는 김하성의 타점이 나오며 1-6에서 2-6으로 쫓아갔다. 그러나 추격의 불씨를 당기기에는 에너지가 부족했다.
휴스턴 선발 헌터 브라운은 6 2/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2승(7패).
[산타 클라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