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에게 두 번의 굴욕을 안겼다. 얼굴 블러 처리에 이어 발연기 지적까지 이어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1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는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주역 박찬욱 감독, 이병헌, 박희순이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이민정은 지난 3월 채널 개설 당시 “구독자 50만이 되면 이병헌과 박찬욱 감독이 함께 출연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지만, 아직 38만대에 머무르면서 이병헌은 얼굴이 블러 처리된 ‘블러맨’으로 등장해 웃음을 줬다.
이민정은 12년 만에 재회한 배우 박희순에게 “배우 부부는 리딩할 때 서로 도와주냐”고 물었다. 박희순은 “창피해서 그냥 혼자 한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이민정은 “저희도 시도해 봤는데 웃겨서 못 하겠더라”며 “선배님(이병헌)이 갑자기 발연기를 하시더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찬욱 감독은 이를 두고 “어떤 상대를 만나도 의연하게 대처하라는 훈련”이라며 재치 있게 받아쳤다.
한편 이병헌과 이민정은 지난 2013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