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 18일 이틀 동안 유럽 전역에서 2025/26 EHF 남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2라운드 8경기가 열렸다. 챔피언스리그는 16개 팀이 A, B조로 나뉘어 예선 경쟁을 펼쳤다.
A조에서는 베를린(Fuchse Berlin 독일)과 스포르팅(Sporting CP 포르투갈)이 2연승을 거두며 선두 그룹을 형성했고, B조에서는 SC 마그데부르크(SC Magdeburg 독일)와 비스와 프워츠크(Orlen Wisla Plock 폴란드)가 2연승을 거뒀다.
먼저 베를린이 막강한 화력을 선보이며 올보르(Aalborg Handbold 덴마크)를 31-28로 이기고 2연승을 이어갔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초반에 2연패를 당하는 등 디펜딩 챔피언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는데,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스포르팅도 키엘체(Industria Kielce 폴란드)를 난타전 끝에 41-37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베를린에 골 득실에서 2골 차로 뒤져 2위다. 키엘체는 1승 1패로 3위를 기록했다.
베스프렘(One Veszprem HC 헝가리)은 HBC 낭트(HBC Nantes 프랑스)를 30-25로 꺾고 시즌 첫 승을 따내며 5위에 올랐다. 낭트는 2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콜스타드(Kolstad Handball 노르웨이)도 디나모 부쿠레슈티(Dinamo Bucuresti 루마니아)를 31-28로 꺾고 시즌 첫 승리에 성공했고, 디나모 부쿠레슈티는 2연패를 기록했다.
B조에서는 SC 마그데부르크가 강력한 라이벌 바르셀로나(Barca 스페인)와 접전 끝에 22-21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2연승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시즌 첫 패배를 당한 바르셀로나는 4위다.
비스와 프워츠크도 출발이 좋다. HC 자그레브(HC Zagreb 크로아티아)를 30-27로 꺾으면서 2연승을 거뒀고, 자그레브를 2연패에 빠졌다.
세게드(OTP Bank - PICK Szeged 헝가리)가 GOG(GOG 덴마크)를 36-31로 꺾고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세게드는 3위에 올랐고, GOG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첫 승리가 간절해졌다.
파리 생제르맹(Paris Saint-Germain 프랑스)도 HC 유로팜 펠리스터(HC Eurofarm Pelister 북마케도니아)를 33-27로 꺾고 시즌 첫 승점을 획득했다. 유로팜 펠리스터는 시즌 첫 패배를 당해 6위로 밀렸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