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즈 역대 최초 50홈런-150타점 도달!’ 삼성, ‘끝판대장 은퇴 경기’서 KIA 제압…오승환은 0.1이닝 1K 무실점 [MK대구]

삼성이 의미있는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끝판대장’ 오승환은 9회초 등판해 0.1이닝을 깔끔히 틀어막으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이범호 감독의 KIA 타이거즈를 5-0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성은 2연승을 달린 삼성은 74승 2무 67패를 기록, 최소 5위를 확보하며 일단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특히 오승환의 은퇴 경기에서 일궈낸 결과물이라 더 의미가 있는 성과였다. 반면 3연패에 빠진 KIA는 74패(63승 4무)째를 떠안았다.

30일 은퇴 경기를 가진 오승환. 사진=삼성 제공
디아즈가 30일 대구 KIA전에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삼성 제공
후라도는 30일 대구 KIA전에서 쾌투했다. 사진=삼성 제공

삼성은 투수 아리엘 후라도와 더불어 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김지찬(중견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이성규(좌익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KIA는 김호령(중견수)-윤도현(3루수)-박찬호(유격수)-나성범(지명타자)-패트릭 위즈덤(1루수)-오선우(좌익수)-한준수(포수)-김규성(2루수)-박재현(우익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김태형.

초반부터 삼성은 거세게 KIA를 몰아붙였다. 1회말 김성윤의 좌전 안타와 구자욱의 우전 안타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디아즈가 비거리 125m의 중월 3점 아치를 그렸다. 디아즈의 시즌 50호포.

30일 대구 KIA전에서 홈런을 친 디아즈. 사진=삼성 제공
역대 최초 한 시즌 50홈런-150타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디아즈. 사진=삼성 제공

이 홈런으로 디아즈는 KBO리그 외국인 타자 최초로 한 시즌 50홈런과 마주하게 됐다. 또한 이번 경기 전까지 153타점을 기록, 처음으로 150타점 고지를 돌파했었기에 프로야구 역대 최초 50홈런-150타점을 올린 선수로도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일격을 당한 KIA는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투수 후라도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5회말 한 점을 보탰다. 이성규의 우전 2루타와 이재현의 희생 번트로 완성된 1사 3루에서 김성윤의 2루수 땅볼에 이성규가 홈을 밟았다. 이어 8회말에는 강민호가 땅볼 타점을 올렸다.

그렇게 이어진 9회초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는 오승환의 등장을 알리는 ‘라젠카 세이브 어스’가 울려퍼졌다. 불펜의 모든 삼성 투수들은 나와 도열해 오승환에게 인사를 했으며, 마운드로 향한 오승환은 대타 최형우를 상대했다. 결과는 4구 만에 헛스윙 삼진. 이후 오승환은 그라운드에 위치한 모든 삼성 선수들의 인사를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이후 김재윤이 0.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그렇게 삼성은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삼성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93개의 공을 뿌리며 7이닝을 2피안타 1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5승(8패)을 수확했다. 이어 김태훈(1이닝 무실점)-오승환(0.1이닝 무실점)-김재윤(0.2이닝 무실점)이 등판한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디아즈(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가 빛났다. 이 밖에 김성윤(4타수 1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KIA는 3안타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 김태형(4.1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8탈삼진 4실점)은 커리어 최다인 8탈삼진을 기록했지만, 시즌 3패(무승)를 떠안았다.

후라도는 30일 대구 KIA전에서 15승을 챙겼다. 사진=삼성 제공

[대구=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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