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유러피언컵, 드라마 1986 홈 완승으로 3라운드 진출

그리스의 드라마 1986(Bianco Monte Drama 1986)이 몬테네그로의 HC 로브첸(HC Lovcen Cetinje)을 완벽히 제압하며 유럽 무대에서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드라마는 지난 18일(현지 시간) 그리스 드라마의 A.P.K Krachtidis 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EHF 남자 핸드볼 유러피언컵 2라운드 2차전에서 로브첸을 31-23으로 꺾었다.

앞선 1차전에서 28-23으로 승리한 드라마는 합계 59-46으로 로브첸을 누르고 3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사진 2025/26시즌 EHF 남자 핸드볼 유러피언컵 2라운드 승리를 거둔 드라마, 사진 출처=드라마

드라마는 홈 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 초반부터 강력한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경기를 장악했다. 경기 초반 2-0으로 앞서며 기세를 올렸고, 전반 10분까지 로브첸의 공격을 차단하면서 3-3 동점을 허용한 뒤에도 침착함을 유지했다.

특히 골키퍼의 연속 선방이 돋보였고, 콘스탄티노스 코치오니스(Konstantinos Kotsionis)가 중거리 슛과 돌파로 득점을 이어가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전반 중반 이후 11-7, 12-8로 점수 차를 벌리며 전반을 마무리할 때까지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였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드라마는 상대의 5골 차를 지우며 완전히 승부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코치오니스가 이 경기에서 11번의 슈팅을 모두 성공시키는 완벽한 활약을 펼쳤고, 아르만도 시나(Armando Sina)가 6골, 아담 파파도풀로스(Adam Papadopoulos)가 4골로 뒤를 받쳤다.

드라마는 후반 43분 22-13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고, 막판 로브첸의 반격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31-23으로 마무리됐다.

드라마는 코치오니스(11골), 시나(7골), 파파도풀로스(4골)의 삼각 편대가 공격을 주도했고, 로브첸은 미르코 라도비치(Mirko Radovic) 5골, 밀란 포포비치(Milan Popovic) 4골에 그치며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드라마는 이번 승리로 구단 역사상 세 번째 유러피언컵 3라운드 진출에 성공하며, 다음 라운드에서 두클라 프라하(Dukla Praha 체코)와 맞붙게 된다.

드라마 구단은 SNS를 통해 “우리 선수들은 로브첸을 이긴 것뿐 아니라, 부상과 어려운 상황을 모두 극복했다”며 팬들의 응원에 감사를 전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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