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전 승리 박시우 종합격투기 세계 2위 복귀

아시아킥복싱선수권 금메달
실내무도아시안게임 금메달
MMA에서도 라이진 준우승
라이진=세계 TOP4 메이저
여자 아톰급 이인자로 인정
UFC 여성부에 없는 아톰급
스트로급 올라가선 1승 1패
아톰급에선 또 압도적 승리
“체급상관없이 많이 뛸 것”
라이진 제패orUFC행 기대

월드클래스 파이터 박시우(34·HAVAS)가 글로벌 넘버투 위상을 되찾았다.

DEEP JEWELS 51이 도쿄 뉴피어홀에서 열렸다. 박시우는 기타무라 사키(28·일본)와 여자 49㎏ 코-메인이벤트, 즉 두 번째 중요 경기를 2라운드 3분 22초 펀치 TKO로 이겼다.

2022 라이진 여자 49㎏ 월드그랑프리 준우승자 박시우가 2025년 11월 일본 도쿄 뉴피어홀 DEEP JEWELS 51 코-메인이벤트 승리 선언을 받고 있다. 사진=DEEP事務局
종합격투기대회 선수층 규모 글로벌 랭킹

일본 DEEP는 ‘파이트 매트릭스’ 세계랭킹 선수 100명 이상을 보유한 13개 단체 중 하나다. 주얼스는 DEEP의 종합격투기(MMA) 여성부 전문대회 브랜드다.

‘파이트 매트릭스’는 DEEP JEWELS 51 결과를 반영한 업데이트에서 박시우를 아톰급(48㎏) 세계랭킹 2위로 평가했다. 2025년 9월 제4대 주얼스 여자 스트로급(52㎏) 챔피언으로 치른 타이틀 1차 방어전 1-2 판정패의 아쉬움을 만회했다.

박시우는 ‘포인트 파이팅’ 부문에서 2012년 세계킥복싱조직협회(WAKO) 아마추어 아시아선수권대회 50㎏ 우승 및 2013년 제4회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 킥복싱 55㎏ 금메달을 획득한 입식타격기 엘리트 출신이다.

종합격투기 전향 후에도 일본 킥복싱 스타 오카모토 ‘판찬’ 리나(31)와 2019년 맞대결이 성사되는 등 여전히 국제무대에서 스트라이킹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UFC ▲Professional Fighters League(이상 미국) ▲ONE Championship(싱가포르) ▲Rizin(일본)은 MMA 빅리그로 묶인다. 박시우는 2022년 12월 라이진 여자 49㎏ 월드그랑프리 준우승자다.

박시우 2022 라이진 여자 49㎏ 월드그랑프리 결승전 프로필. 사진=RIZIN FF
박시우가 2022년 12월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관중 2만3661명 앞에서 치른 라이진 여자 49㎏ 월드그랑프리 준우승 후 아쉬워하고 있다. 오른쪽은 긴장한 채로 우승 선언을 받는 챔피언 이자와 세이카. 사진=RIZIN FF

제4대 라이진 여성부 49㎏ 챔피언 이자와 세이카(28·일본)는 사이타마 슈퍼아레나 관중 2만3661명이 보는 가운데 치른 토너먼트 파이널에서 박시우한테 2-1 판정승으로 겨우 이겨 진땀을 흘렸다. 홈 이점을 생각하면 졌다고 해도 무방한 경기 내용이다.

2024년 라이진 연말 대회 역시 2만3012명이 입장한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였다. 결산 기자회견에서 사카키바라 노부유키(62·일본) 대표한테 “2025년 대한민국 정식 진출을 앞두고 이자와 세이카 vs 박시우 3차전 가능성”을 궁금해하는 현지 언론 질문이 나왔다.

이자와 세이카는 2022년 1분기부터 ‘파이트 매트릭스’ 여자 아톰급 세계랭킹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적수가 없는 일인자가 유일하게 애를 먹었던 경기가 바로 월드그랑프리 결승전”이라며 박시우와 리매치를 성사할 생각이 있냐고 라이진 수장에게 물은 것이다.

박시우가 2022년 12월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관중 2만3661명이 보는 가운데 라이진 여자 49㎏ 월드그랑프리 결승전 그라운드 포지션에 있는 챔피언 이자와 세이카를 밟기 위해 점프하고 있다. 사진=RIZIN FF
박시우가 2022년 12월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관중 2만3661명이 보는 가운데 라이진 여자 49㎏ 월드그랑프리 결승전 상위 포지션에서 챔피언 이자와 세이카를 공격하고 있다. 사진=RIZIN FF

박시우는 ▲2021년 10월 1차전 만장일치 판정패 2022년 12월 2차전 1-2 판정패로 이자와 세이카와 격차를 좁혀갔다. 그러나 2025년 5월 인천광역시 파라다이스시티 RIZIN WORLD SERIES in KOREA에서 3차전은 성사되지 않았다.

UFC는 여자 아톰급이 없다. 가장 가벼운 체급은 스트로급이다. 박시우는 ▲2024년 5월 DEEP 주얼스 스트로급 잠정 챔피언 등극 ▲2025년 7월 정규 챔피언 승격으로 UFC를 향한 행보를 이어갔지만, 9월 타이틀 방어 실패로 제동이 걸렸다.

‘파이트 매트릭스’는 2024년 3분기~2025년 2분기 박시우의 수준을 스트로급 60점으로 계산했다. 60점은 현재 UFC 여성부 스트로급 21위 및 상위 48.8%에 해당한다.

2022 라이진 여자 49㎏ 월드그랑프리 준우승자 박시우가 2025년 11월 일본 도쿄 뉴피어홀 DEEP JEWELS 51 코-메인이벤트 2라운드 3분 22초 펀치 TKO승을 거두고 있다. 사진=DEEP事務局

아래 체급 세계랭킹 2위가 UFC에 통하지 않을 레벨일 리는 없다. 다만 박시우는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든 적지 않은 나이가 가볍지 않은 변수다.

2022 라이진 여자 49㎏ 월드그랑프리 준우승자 박시우가 2025년 11월 일본 도쿄 뉴피어홀 DEEP JEWELS 51 코-메인이벤트에서 기타무라 사키(28·일본)한테 매달리고 있다. 사진=DEEP事務局

박시우는 MK스포츠 질문에 “7월 스트로급 타이틀을 잃은 후 남은 2025년 체급을 가리지 않고 많으면 2경기도 하길 원했습니다. 늘 꾸준히 전진하며 (앞만 보며) 달리겠습니다”라며 답변했다.

3분기 모친상을 당한 박시우는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마음이 엉망이 됐지만 응원을 해주는 분들과 가족이 있어 힘을 냈습니다. 이루지 못한 꿈들은 아직 진행형(-ing)입니다”라고 라이진 49㎏ 챔피언 등극 혹은 UFC 스트로급 진출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2022 라이진 여자 49㎏ 월드그랑프리 준우승자 박시우가 2025년 11월 일본 도쿄 뉴피어홀 DEEP JEWELS 51 코-메인이벤트에서 기타무라 사키(28·일본)를 공격하고 있다. 사진=DEEP事務局
박시우 투기 종목 커리어 요약

# 킥복싱

2012년 WAKO 아시아선수권 우승

2013년 실내무도아시안게임 금메달

# 종합격투기

2017년~ 13승 6패

KO/TKO 03승 0패

서브미션 00승 1패

2022년 Rizin 49㎏ 토너먼트 2위

2022~2024년 아톰급 세계랭킹 2위

2024년 JEWELS 스트로급 잠정챔프

2025년 JEWELS 스트로급 정규챔프

2025년 12월 아톰급 세계랭킹 2위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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