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위기에 몰린 수원FC와 역사상 첫 승격을 노리는 부천FC1995가 다시 맞붙는다.
수원FC와 부천은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은 부천이 바사니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당초 4일 예정됐던 경기는 K리그 초유의 폭설로 인해 취소됐다. 하루 뒤인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같은 시간 열렸다. 부천은 처음 나선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값진 결과까지 가져오며 승격 청신호를 밝혔다.
반면, 수원FC는 잔류를 위해서는 2골 이상이 필요하다. 1골 차로 끌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승리하더라도 합계 스코어를 뒤집어야 한다. 이번 경기 K리그1 득점왕 싸박이 후보명단으로 빠졌다. 1차전 후 김은중 감독은 싸박의 안일한 태도를 지적한 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후반전 조커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홈팀 수원FC는 안현범, 김경민, 윌리안, 루안, 한찬희, 윤빛가람, 이시영, 이현용, 김태한, 이용, 황재윤이 출전한다.
원정팀 부천은 갈레고, 몬타뇨, 바사니, 김규민, 박현빈, 카즈, 장시영, 홍성욱, 백동규, 정호진, 김형근이 나선다.
[수원=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