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원 타투 안 해”라며 실제 타투를 제거했던 한소희가, 이번엔 12지신(十二支神)을 다리에 그대로 품었다. 새해가 시작되기도 전에 한소희식 ‘지워지는 타투 감성 복귀’가 또 한 번 폭발한 셈이다.
배우 한소희가 8일 자신의 SNS에 새해 무드를 가득 담은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엔 12마리 동물을 한 컷에 담은 ‘12지신 타투 스타킹’을 연출하며 독특한 신년 비주얼을 완성했다.
사진 속 한소희는 오프숄더 니트와 화이트 스커트, 블랙 부츠를 매치한 루즈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다리에는 은은하게 비치는 12지신 드로잉 타투가 자리 잡고 있어, 팬들은 “새해 소원 비나?”, “한소희 감성은 안 지워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눈길을 끈 건 타투에 대한 한소희의 지난 역사다. 그는 과거 배우 활동을 시작하며 약 2천만 원을 들여 거의 모든 타투를 제거했지만, 최근에는 지워지는 스티커 타투·일회용 잉크 타투 등을 통해 “그 시절의 나를 내 방식으로 꺼내는 중”이라는 메시지를 꾸준히 보여왔다.
이번 12지신 스타일링 역시 ‘영원하지 않지만, 나를 표현하기엔 충분한 방식’이라는 한소희만의 태도를 그대로 담고 있는 셈이다.
또 다른 사진에서 한소희는 꽃과 부츠를 활용해 몽환적인 이미지를 연출했으며, 클로즈업 샷에서는 특유의 맑고 투명한 피부와 눈빛으로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한소희는 영화 ‘프로젝트 Y’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가 맡은 미선은 도경(전종서 분)과 함께 금괴와 검은 돈을 둘러싸고 위험한 공조에 뛰어드는 인물로, 기존 이미지와 또 다른 강렬한 변신을 예고했다.
영화는 2026년 1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