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가드 대전에서 변준형이 웃었다.
안양 정관장은 9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87-78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정관장은 단독 1위에 오른 창원 LG를 1게임차로 추격했다. 그리고 소노를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두며 천적 관계를 유지했다.
‘변어빙’ 변준형이 18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 ‘작정현’과의 국가대표 가드 대전에서 승리했다. ‘지미’ 박지훈도 19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로 대활약했다.
김영현은 1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한승희는 8점 7리바운드, 렌즈 아반도는 9점 3리바운드, 브라이스 워싱턴은 10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승리에 일조했다. 조니 오브라이언트 공백도 큰 문제는 아니었다.
한때 16점차로 앞선 정관장은 소노의 추격에 잠시 흔들리기도 했으나 결국 4쿼터 뒷심을 발휘, 승자가 됐다.
유도훈 감독은 통산 416승을 기록, 김진 감독을 제치고 역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1위는 유재학 감독(724승)이며 전창진 감독이 578승으로 2위에 올라 있다.
소노는 네이선 나이트가 27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 이정현이 18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홍경기가 11점, 강지훈이 12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분전했으나 정관장의 벽을 넘지 못했다.
특히 이정현은 13개의 자유투를 성공했으나 야투 난조(2/13)가 아쉬웠다. 케빈 켐바오도 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부진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