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이 데뷔 초 홍대 클럽에서 겪은 ‘성추행 사건’을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털어놓으며 스튜디오가 얼어붙었다. 그런데 이 고백 뒤, 신동엽이 던진 한마디 “그때부터 죽순이 됐다고 하지 않았냐” 가 상황을 완전히 반전시키며 웃음과 충격이 동시에 터졌다.
배우 하지원이 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예고편에서 데뷔 초 활동 당시 겪었던 충격적인 경험을 털어놓았다. 당시 하지원은 얼굴 없는 가수 ‘왁스’의 대역으로 ‘오빠’ 무대에 올라 퍼포먼스를 담당했던 시절이었다.
그는 “왁스 히스토리를 보여줘야 해서 웨이브도 해야 하고… 너무 뻣뻣하니까 홍대 클럽에 데려가셨다”며 당시 기억을 꺼냈다. 설렘 반 긴장 반으로 클럽에 들어섰지만, 단 1초도 지나지 않아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들어가자마자 누가 제 엉덩이를 만졌어요.”
하지원은 어이없고 충격적이었던 그 순간을 떠올리며 표정이 굳어졌다.
이때 신동엽이 특유의 타이밍으로 “그때부터 죽순이 됐다고 하지 않았냐”고 농담을 던졌고, 하지원은 “아니 그게 무슨 말이에요!”라며 진땀을 빼 웃음을 자아냈다.
예고편에는 하지원이 김성령과 함께 JTBC 신예능 ‘당일배송 우리집’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하는 장면도 담겼다. 장영란은 하지원의 리액션과 말투를 즉석에서 따라 하며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한편 하지원이 출연하는 JTBC ‘당일배송 우리집’은 시청자들이 꿈꾸는 로망 공간을 하루 만에 직접 꾸며보고 살아보는 ‘체험형 라이프 예능’으로, 오는 16일 첫 방송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