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1루수 피트 알론소가 새로운 팀을 찾았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11일(한국시간) 알론소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5년 1억 5500만 달러(2,272억 6,100만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알론소는 지난 2월 메츠와 2년 54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이 과정에서 옵트아웃 조항을 포함했는데 이번에 이를 실행해 FA 시장에 나왔다. 그리고 아홉 자리 다년 계약을 얻어냈다.
지난 시즌 162경기에 모두 출전, 타율 0.272 출루율 0.347 장타율 0.524 38홈런 126타점으로 활약한 결과다. 올스타와 실버슬러거에 뽑혔으며 MVP 투표 11위에 올랐다.
지난 8월에는 대릴 스트로베리를 넘어 메츠 구단 통산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구단을 상징하는 스타가 됐지만, 비지니스는 비지니스였다. 메츠가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되자 바로 옵트 아웃을 선언했고, 다른 팀으로 떠나버렸다.
메츠도 그를 붙잡을 의지가 없었다. ‘MLB.com’ ‘ESPN’ 등 현지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 메츠가 그에게 정식 오퍼를 제안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알론소는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 동안 1008경기 출전, 타율 0.253 출루율 0.341 장타율 0.516 264홈런 712타점 기록했다.
2019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고 올스타 5회, 실버슬러거 1회 수상 경력이 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