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NL 세이브 1위 로베르트 수아레즈와 3년 4500만$ 계약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뒷문을 보강했다.

브레이브스 구단은 12일(한국시간) 우완 불펜 로베르트 수아레즈(34)와 계약을 발표했다.

계약 규모도 공개했다. 3년 4500만 달러(662억 6,250만 원)를 받는 조건이다. 2026년 1300만 달러, 이후 두 시즌 16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여기에 급여의 1%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재단에 기부한다.

로베르트 수아레즈가 애틀란타와 3년 계약에 합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수아레즈는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 한신을 거쳐 지난 2022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빅리그에 진출했다.

4년간 206경기에서 22승 13패 77세이브 평균자책점 2.91 기록했다. 특히 최근 두 시즌은 팀의 마무리로 활약하며 76세이브 기록했다. 2024, 2025시즌 2년 연속 올스타에 뽑혔다.

2025시즌 70경기에서 69 2/3이닝 소화하며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많은 40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2.97, WHIP 0.904 9이닝당 0.8피홈런 2.1볼넷 9.7탈삼진 기록했다. bWAR 2.3으로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번 오프시즌 주목받는 불펜 FA 중 하나로 평가받았고 결국 다년 계약을 받게됐다.

수아레즈는 계약이 발표된 이후 ‘디 애슬레틱’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팀에 합류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내가 기억하는 한, 애틀란타는 언제나 경쟁력 있는 팀이었다. 지난 시즌을 제외하고는 매년 포스트시즌에 갔다. 그리고 그 팀 클럽하우스에 대해서도 좋은 얘기밖에 듣지 못했다”며 팀에 합류하는 기쁨을 전했다.

이어 “다른 팀과도 많은 대화를 나눴지만, 결국에는 이 팀에 관한 많은 얘기를 들었고 선수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그리고 애틀란타라는 도시에 대해서도 들었다”며 여러 선택이 있었지만 애틀란타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애틀란타는 앞서 라이젤 이글레시아스와 1년 1600만 달러에 재계약한데 이어 또 한 명의 정상급 불펜 투수를 보유하게 됐다. 2026시즌 수아레즈는 마무리가 아닌 셋업맨 혹은 백업 마무리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해 그는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과) 정말 좋은 대화를 나눴다. 이글레시아스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 팀이 필요한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든 할 의지가 있다”며 역할에 얽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박나래 사과 합의 없어…법적 대응 하겠다더라”
방탄소년단 착한기부 대통령 표창…한국 가수 최초
이유비, 밀착 드레스 입고 강조한 글래머 몸매
장원영, 완벽한 비율의 압도적인 뒤태·옆태·앞태
손흥민, 토트넘 홈경기장에서 감동적인 작별 인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