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는 나오고 사사키는 빠진다...마침내 드러난 다저스 日 투수들의 WBC 행보

오프시즌 기간 많은 이들의 관심사였던 다저스 일본인 투수들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 여부, 마침내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주니치 신문’ 등 일본 매체들은 12일 보도를 통해 다저스 우완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사사키 로키의 WBC 참가 여부와 관련된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나오고 사사키는 나오지 않는다.

야마모토는 2026 WBC에 참가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주니치 신문은 미국 관계자를 취재한 결과 다저스 구단이 야마모토의 의사를 존중, WBC 출전을 허용했다고 전했다.

야마모토는 지난 시즌 173 2/3이닝을 던지며 다저스 로테이션을 이끌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6경기에서 37 1/3이닝을 던졌다. 특히 월드시리즈에서는 2차전 완투에 이어 6차전 6이닝, 7차전 2 2/3이닝을 던졌다. 다저스는 4승 3패로 이겼고 월드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앞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의 WBC 출전과 관련해 “시즌을 내다보고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는데 결국 출전을 허용한 것.

등판 횟수, 이닝 소화 등과 관련해서는 다저스와 일본대표팀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WBC는 3월에 열리는 대회임을 감안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투구 수 제한을 두고 있다.

사사키는 지난 시즌 부상 이력 때문에 WBC 참가가 좌절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사사키는 대회 참가가 좌절됐다. 지난 시즌 어깨 부상으로 4개월을 빠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주니치 신문은 선수 자신이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구단에서 부상 이력과 관련해 출전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로버츠 감독도 일본 TV 프로그램에서 “사사키가 WBC에서 던진다면 놀랄 것”이라는 말을 남긴 바 있는데 결국 대회 참가가 무산됐다.

WBC는 부상 이력이 있는 선수의 경우 선수가 출전 의지를 보여도 구단이 참가를 막을 수 있다. 지난 2017년 대회에서 추신수가 이같은 이유로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의 허락을 받지 못해 WBC에 나서지 못했다.

앞서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직접 WBC 참가를 알렸다. 이와 관련해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WBC에서 투수가 아닌 타자로만 나서줄 것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대회 우승팀 일본은 한국 대만 호주 체코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도쿄돔에서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2026년 3월 6일 대만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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