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청, 이병주-나의찬 12골 합작 앞세워 충남도청 제압… 2연승으로 3위 수성

이병주와 나의찬이 공격의 중심에 섰다. 두 선수가 12골을 합작하며 끝까지 이어진 접전에서 하남시청을 승리로 이끌었다. 마지막까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었던 승부는 두 에이스의 결정력이 갈랐다.

하남시청은 13일 오후 4시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제2매치 데이 두 번째 경기에서 충남도청을 24-23으로 꺾었다.

이로써 하남시청은 2연승과 함께 4승 3패(승점 8점)를 기록하며 3위를 지켰고, 충남도청은 2연패에 빠지며 1승 6패(승점 2점)로 5위에 머물렀다.

사진 하남시청 김재순이 점프슛을 하고 있다

이날 하남시청의 공격은 이병주와 나의찬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이병주는 5골에 5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했고, 나의찬은 신인답지 않은 과감한 골파와 슛으로 팀 내 최다인 7골을 넣으며 결정적인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맡았다.

경기 초반은 양 팀의 실책 속에 팽팽하게 흘러갔다. 하남시청은 이병주를 중심으로 빠르게 흐름을 잡아 3-0으로 앞섰지만, 충남도청이 곧바로 따라붙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흐름은 쉽게 기울지 않았고, 전반 막판 김태관의 투입과 충남도청의 반격 속에서도 하남시청은 이병주의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13-12, 1골 차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접전은 계속됐다. 충남도청이 수차례 역전 기회를 만들었지만, 나의찬의 7미터 드로 성공과 이병주의 패스 전개가 다시 하남시청을 살렸다. 박재용 골키퍼의 선방까지 더해지며 하남시청은 19-17로 다시 앞서 나갔다.

사진 경기 MVP 하남시청 이병주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충남도청이 22-22 동점을 만들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 다시 이병주와 나의찬이 빛났다. 김지훈의 윙 득점으로 흐름을 되찾은 하남시청은 박재용 골키퍼의 선방 이후 이병주가 7미터 드로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하남시청은 나의찬이 7골, 이병주가 5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지훈과 김재순이 각각 4골씩 보탰다. 박재용 골키퍼는 9세이브로 마지막까지 골문을 지켜냈다. 충남도청은 유명한과 박성한이 4골씩 넣으며 맞섰지만, 끝내 1골 차를 넘지 못했다.

경기 MVP로 선정된 이병주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2연승을 거둬 기쁘다”며 “이 흐름을 이어 플레이오프 진출과 개인적으로 베스트7을 수상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인천=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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