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베테랑 우타자 아메드 로사리오(30)를 붙잡는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14일(한국시간) 양키스가 로사리오와 1년 25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로사리오는 지난 시즌 도중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트레이드로 양키스로 이적했다. 양키스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워싱턴에 우완 클레이튼 비터, 외야수 브로움 마르티네스를 내줬다.
이적 후 16경기에서 33타수 10안타(타율 0.303)로 선전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4경기 10타수 3안타로 활약을 이어갔다. 그 결과 1년 더 동행하기로 결정한 것.
앞서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윈터미팅 현자에서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애런 분 감독에게 좌완 선발을 상대할 때 확실한 선택지를 주고 싶다. 우리 팀은 지금 좌타자의 비중이 크다”며 우타 보강을 목표로 지목했다. 이번 영입은 이 발언을 실행에 옮긴 결과다.
로사리오는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 동안 1004경기에 출전, 타율 0.273 출루율 0.308 장타율 0.400 기록했다. 뉴욕 메츠에서 빅리그 데뷔, 이후 7개 팀을 돌아다녔다. 유격수로 시작했지만, 포수와 1루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했다.
지난 시즌은 워싱턴과 양키스에서 62경기 출전, 타율 0.276 출루율 0.309 장타율 0.436 2루타 11개 6홈런 23타점 기록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