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마운드 보강에 나섰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17일(한국시간) 자이언츠가 우완 아드리안 하우저(32)와 2년 2200만 달러(324억 3,900만 원)에 세 번째 시즌에 대한 팀 옵션을 추가한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하우저는 밀워키 브루어스(2015, 2018-24) 뉴욕 메츠(2024) 시카고 화이트삭스(2025) 탬파베이 레이스(2025)에서 9시즌 동안 173경기 등판, 40승 44패 평균자책점 4.06 기록했다.
2021시즌 142 1/3이닝 던진 이후 네 시즌 연속 100이닝 이상 꾸준히 소화했다.
지난 시즌은 데뷔 후 가장 좋은 bWAR 3.3을 기록했다. 화이트삭스에서 11경기 등판, 68 2/3이닝 던지며 6승 2패 평균자책점 2.10 기록했고 이후 탬파베이로 이적, 10경기에서 56 1/3이닝 던지며 2승 3패 평균자책점 4.79 기록했다.
두 팀에서 125이닝 던지며 WHIP 1.280 9이닝당 0.7피홈런 2.7볼넷 6.6탈삼진 기록했다.
하우저는 저스틴 벌랜더가 떠난 샌프란시스코 선발진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경우에 따라 롱 릴리버로도 활용 가능한 선수다.
한편, 자이언츠는 같은 날 우완 제이슨 폴리(30)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폴리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210경기 등판, 7승 9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3.16 기록했다. WHIP 1.24, 150탈삼진 기록했다.
2024년에는 28세이브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세이브 부문 5위에 올랐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평균자책점 2.70, 피안타율 0.179 기록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도왔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89 1/3이닝을 소화, 아메리칸리그 구원 투수 중 다섯 번째로 많은 투구를 소화했다.
지난 5월 어깨 전방 관절낭을 치료하는 수술을 받았고 2025시즌은 재활에 매달렸다. 자이언츠 구단은 그가 2026시즌 중반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