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다면서요?” 애리조나, 갑자기 이 선수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이번 오프시즌 ‘셀러’의 행보를 보였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뜬금없이 정상급 FA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USA투데이’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17일(한국시간) 애리조나가 FA 내야수 알렉스 브레그먼(31)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올스타 3회,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 각 1회 경력을 가진 브레그먼은 2017년과 2022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애리조나가 브레그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지난 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와 3년 1억 2000만 달러 계약 후 114경기에서 타율 0.273 출루율 0.360 장타율 0.462 18홈런 62타점 기록한 뒤 옵트아웃으로 다시 FA 시장에 나왔다.

애리조나는 최근 2루수 케텔 마르테 트레이드 루머가 제기되는 등 ‘돈을 쓰지 않을’ 팀으로 지목되고 있었다. 그런데 거물급 FA 영입전에 나선 것. 이와 관련해 USA투데이는 애리조나가 마르테를 트레이드할 경우 재정적 유연성이 생겨 브레그먼을 영입할 여유가 생긴다고 전했다. 브레그먼이 합류할 경우 조던 라울러를 2루로 옮기는 방안까지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진 이후 ‘디 애슬레틱’은 모 구단 임원이 “돈 없다, 돈 없다 그러다니 켄(켄 켄드릭 애리조나 구단주)이 갑자기 공격적으로 나섰다”며 업계 반응을 전했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브레그먼이 애리조나에 거주중이고, 자녀가 있다는 점 등을 언급하며 스프링캠프와 정규시즌을 같은 지역에서 치를 수 있는 유일한 메이저리그 팀인 애리조나가 그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리조나는 지난 시즌 우완 선발 코빈 번즈와 6년 2억 1000만 달러(일부 지급 유예) 계약에 합의했다. 비록 6월에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면서 계획이 뜻한 대로 흘러가지는 않았지만, 디 애슬레틱은 번즈가 브레그먼과 마찬가지로 애리조나에서 가족들과 살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들이 브레그먼 영입전에 나서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앞서 다른 매체가 지적했듯 2루수 마르테를 트레이드 해야한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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