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궁협회, 몽골·투르크메니스탄·네팔에 지도자 파견 및 장비 지원

대한양궁협회가 몽골, 투르크메니스탄, 네팔에 맞춤형 양궁 발전 모델을 제시했다.

대한양궁협회는 “대한체육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2025 스포츠동반자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양궁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스포츠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고 24일 밝혔다.

2025 스포츠동반자 프로그램은 단기 성과 중심의 지원을 넘어, 각 국가의 실정에 맞는 지도 및 훈련 환경 구축을 목표로 기획됐다. 올해는 몽골, 투르크메니스탄, 네팔을 수혜국으로 선정해 국가별 여건에 따라 지도자 파견과 장비 지원을 병행하는 맞춤형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했다.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몽골과 투르크메니스탄에는 윤병선 지도자가 파견돼 현지 선수 및 지도자를 대상으로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윤병선 지도자는 한국 양궁의 체계적인 훈련 구조와 선수 육성 프로세스를 현지 환경에 맞게 적용하며, 수혜국이 자체적인 선수 발굴 및 육성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윤병선 지도자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미얀마 양궁 국가대표팀을 지도하며 개발도상국 양궁 발전을 이끌어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스포츠 동반자 프로그램의 취지와 운영 구조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지도를 수행했다. 또한 과거 대한양궁협회 사무국장을 역임한 스포츠 행정가로서, 훈련 지도뿐 아니라 현지 협회의 운영 및 제도 정착을 위한 자문 역할도 함께 수행했다.

네팔은 국가 위기 상황으로 인해 현지 지도자 파견이 어려운 여건을 고려해 장비 지원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대한양궁협회는 훈련에 필수적인 양궁 장비를 지원함으로써, 제한적인 환경 속에서도 선수들이 훈련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수혜국은 자국 내 선수 육성 체계를 단계적으로 정비하고, 선수들은 국제대회 참가를 염두에 둔 훈련 환경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더불어 국가별 특성을 고려한 스포츠 ODA 모델을 통해 아시아 지역 양궁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국제 스포츠 교류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양궁협회는 앞으로도 스포츠 ODA 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며, 양궁을 매개로 한 국제 스포츠 연대와 스포츠 외교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스포츠 ODA 사업은 ODA 대상 국가를 중심으로 대한체육회와 회원종목단체가 협력해 개도국 선수 초청 합동훈련, 개도국 스포츠지도자 교육과정, 스포츠동반자 프로그램 등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체육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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