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크리스티안 로메로 다음 주장이 될 미키 반더벤이 ‘주급 대박’을 앞두고 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내부 소식통에 의하면 토트넘은 핵심 선수를 붙잡기 위해 연봉을 사실상 2배로 인상하는 제안을 준비 중이다. 이는 미래 주장감으로 평가받는 반더벤과의 재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다”라고 이야기했다.
반더벤은 현재 2029년까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다. 그렇기에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상황. 그러나 워낙 뛰어난 기량을 갖춰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괴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 반더벤은 손흥민, 로메로로 이어지는 주장 라인의 다음 주자이기에 어떻게든 지켜야 할 선수다. 그렇기에 특급 제안을 할 예정이다.
‘팀 토크’는 “토트넘은 반더벤의 눈부신 성장,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내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수비수라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복수의 소식통에 의하면 (비나이)벤카테샴 CEO는 지난 여름부터 반더벤 측과 대화를 시작했고 추가 논의 끝, 본격적인 협상을 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더욱 놀라운 건 반더벤에 대한 대우다. 현재 토트넘 주장 로메로의 주급은 약 15만 파운드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각종 보너스를 포함하면 약 20만 파운드, 한화 약 3억 9000만원까지 올라간다.
토트넘은 반더벤을 로메로와 같은 수준으로 대우할 생각이다. 현재 반더벤의 주급이 약 9만 파운드, 한화 약 1억 7000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2배 이상의 인상을 기대할 수 있다.
그만큼 반더벤의 토트넘 내 존재감은 대단하다. 193cm의 뛰어난 피지컬을 가졌으면서도 운동 능력 역시 대단하다. 강력한 수비력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무엇보다 2025-26시즌 들어 공격력도 보여주고 있는 반더벤이다. 그는 올 시즌 6골을 기록 중인데 히샤를리송(8골) 다음으로 많은 골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여러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앙투안 세메뇨 영입전에서 밀렸으나 대신 맨체스터 시티의 사비뉴를 원하고 있다. 브레넌 존슨은 여러 선택지가 있는 상황이며 루카스 베리발은 리버풀 이적설이 있기도 하다. 다만 베리발은 토트넘 내부에서 이적 가능성이 크지 않은 선수로 분류된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