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아니었다”…김나영, 새아빠 2개월 만에 1억 기부→한라산에서 보인 선택

방송인 김나영이 말이 아닌 행동으로 약속을 지켰다. 재혼 후 두 달, 가족과 함께한 한라산 등반과 동시에 한부모 여성 가장을 위한 1억 원 기부 소식이 전해지며 그의 선택에 시선이 모였다.

김나영은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노필터TV의 수익금을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한부모 여성 가장들에게 전달했다”며 “한 해 동안 수고 많으셨다. 이번 기부도 여러분이 함께 해주신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유튜브 수익금에 사비를 더해 약속했던 기부를 실행에 옮긴 것이다.

앞서 김나영은 결혼 후 두 달 만에 가족과 함께한 특별한 시간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화려한 여행 대신 선택한 곳은 겨울의 한라산이었다. 그는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우리가족 첫 한라산”이라는 글과 함께 남편 마이큐, 두 아들과 함께한 등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김나영 SNS

공개된 사진 속 김나영은 화장기 없는 얼굴에 두꺼운 아웃도어 점퍼를 입고 아이들 곁을 지키고 있다. 서리가 내려앉은 등산로와 안개 낀 정상 인근에서도 가족의 표정은 밝았다. 특히 쉼터에서 컵라면으로 허기를 달래는 장면은 눈길을 끌었다. 땀에 젖은 채 라면을 들고 있는 김나영의 표정에는 “이 맛이야”라는 말이 절로 떠오를 만큼 현실적인 만족감이 담겼다.

사진=김나영 SNS

이번 한라산 등반에서 남편 마이큐의 존재도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사진 대부분은 마이큐가 촬영한 것으로 보이며, 아이들 뒤에서 한 발짝 물러나 가족의 순간을 기록하는 역할을 맡았다. 신혼의 설렘보다는 ‘가족의 시간’을 우선에 둔 선택이었다.

사진=김나영 SNS

마이큐는 새아빠가 된 이후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을 더욱 소중히 여기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등반 역시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추위와 체력을 함께 견디며 배우는 작은 극기훈련에 가까웠다. 걷고, 쉬고, 함께 먹는 모든 순간이 가족의 기억으로 쌓였다.

사진=김나영 SNS

김나영은 최근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nofilterTV’를 통해서도 “가족이 늘어나면서 인생관과 가치관이 많이 바뀌었다”고 밝힌 바 있다. 2019년 이혼 후 두 아들을 홀로 키워오다 지난 10월 가수 겸 화가 마이큐와 재혼한 그는, 한부모 가족으로 살아온 시간과 지금의 삶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있다.

사진=김나영 SNS

‘말로만이 아니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한라산에서 흘린 땀과, 조용히 전해진 1억 원의 기부는 김나영이 선택한 새로운 가족의 방향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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