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8일 하루 동안 독일 전역에서 2025/26 시즌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9라운드 5경기가 펼쳐졌다.
라운드 최대 이변은 선두를 질주하던 HSG 블롬베르크 리페(HSG Blomberg-Lippe)가 올덴부르크 원정에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며 연승 행진을 7경기에서 멈춘 장면이었다. 상위권 경쟁은 더 치열해졌고, 중·하위권은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HSG 벤스하임(HSG Bensheim/Auerbach)은 할레 노이슈타트(SV Union Halle-Neustadt)를 상대로 난타전 끝에 38-33 승리를 거뒀다.
벤스하임은 3연승에 성공하며 7승 1패(승점 14점)를 기록, 선두 블롬베르크 리페와 승점과 승률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2위를 유지했다. 반면, 할레 노이슈타트는 8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Borussia Dortmund)는 괴핑겐(FRISCH AUF Göppingen)을 36-28로 완파하고 5연승을 이어갔다.
도르트문트는 6승 1패(승점 12점)로 리그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으며, 경기 내내 빠른 전환과 측면 공략으로 안정적인 리드를 유지했다. 괴핑겐은 4연패에 빠지며 2승 1무 5패(승점 5점)로 8위에 머물렀다.
튀링어 HC(Thüringer HC)는 BSV 작센 츠비카우(BSV Sachsen Zwickau)와 경기에서 한 골 차 32-31 승리를 챙겼다. 후반 막판까지 팽팽했던 접전에서 튀링어는 집중력 높은 세트 오펜스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승부를 갈랐다.
이 승리로 튀링어는 5승 1무 3패(승점 11점)가 되며 4위를 유지했다. 츠비카우는 2연승 흐름이 끊기며 2승 5패(승점 4점)로 9위에 자리했다.
라운드 중심 경기였던 VfL 올덴부르크(VfL Oldenburg)와 블롬베르크 리페 경기에서는 홈팀 올덴부르크가 30-26 승리를 거두며 선두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올덴부르크는 빠른 속공과 서클 플레이 효율에서 우위를 보이며 경기를 장악했고, 이 승리로 5승 4패(승점 10점), 5위를 지켰다. 블롬베르크 리페는 연승이 멈췄지만 7승 1패(승점 14점)로 리그 1위 자리는 유지했다.
TuS 메칭엔(TuS Metzingen)은 네카르줄름(Sport-Union Neckarsulm)과의 경기에서 30-29 한 점 차 승리를 따냈다.
메칭엔은 2연승으로 5승 4패(승점 10점)를 기록하며 6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네카르줄름은 3연패를 기록하며 4승 5패(승점 8점)가 됐고, 순위는 7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9라운드 종료 시점, 블롬베르크 리페와 벤스하임의 선두권 동률 경쟁, 도르트문트의 상승세, 그리고 올덴부르크의 선두 격파는 시즌 중반 판도를 뒤흔든 주요 장면으로 남았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