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의 에이전트 리치 폴이 충격적인 트레이드 제안을 했다.
폴은 최근 팟캐스트 ‘게임 오버’에서 단호한 모습으로 “내가 LA 레이커스라면 (자렌)잭슨 주니어를 두고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트레이드 파트너로 삼을 것이다. (루카)돈치치 중심으로 팀을 구상하려면 수비의 중심축이 필요하다. 그리고 잭슨 주니어는 리빌딩에 참여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만료 계약 선수들을 보내고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1라운드 지명권을 포함시킬 수도 있다. 어쩌면 조금 덜 내주면서 지명권을 지킬 수도 있다. 다만 이건 감정적인 부분을 배제해야 가능한 이야기다. 오스틴은 레이커스 팬들에게 정말 사랑받는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멤피스는 현재 자 모란트 트레이드를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는 건 결국 리빌딩을 선택했다는 것이기도 하다. 폴은 잭슨 주니어가 리빌딩을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잭슨 주니어 역시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다.
레이커스 입장에서 잭슨 주니어와 같이 수비에서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는 필요하다. 제임스가 아닌 돈치치의 시대라면 잭슨 주니어와 같은 빅맨은 더욱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트레이드 대상이 리브스라면 말이 달라진다. 리브스는 부상 전까지 돈치치와 멋진 호흡을 자랑한 핵심 전력. ‘언드래프티 신화’의 주인공으로 레이커스의 현재이자 미래로 평가받는 선수다.
리브스는 2025-26시즌 22경기 출전, 평균 27.3점 5.4리바운드 6.5어시스트 1.0스틸을 기록 중이다. 그와 함께한 레이커스는 올 시즌 15승 7패를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리브스를 돈치치의 장기적인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다. 디안드레 에이튼보다도 더 말이다. 그렇기에 그들이 리브스를 트레이드 카드에 포함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리브스의 연봉이다. 그는 지난 여름, 레이커스가 제시한 4년, 890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거절했다. ‘페이더웨이월드’는 “리브스는 레이커스와 최대 5년, 2억 4100만 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을 체결할 자격이 있다”고 전했다.
리브스는 2023년 체결한 4년, 5600만 달러 연장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 계약에는 2026-27시즌 플레이어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 상황에서 폴은 리브스에게도 이번 트레이드 제안이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레이커스는 물론 리브스에게도 나쁘지 않은 시나리오다. 리브스는 큰돈을 받을 자격이 있다. 그리고 멤피스는 그에게 큰돈을 줄 수 있는 구단이다. 리브스는 멤피스에서 에이스이자 주전 포인트가드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만약 레이커스와 멤피스가 리브스, 잭슨 주니어가 포함된 트레이드를 단행한다면 분명 윈윈이 될 가능성은 있다. 레이커스는 돈치치를 도울 확실한 빅맨을 얻게 되고, 멤피스는 새로운 시대의 에이스를 품게 된다.
그러나 리브스는 꾸준히 레이커스맨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는 가능하다면 레이커스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다. 다만 레이커스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안하는 구단이 있다면 마음도 달라질 수 있다.
한편 리브스는 현재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JJ 레딕 레이커스 감독은 “리브스는 아주 훌륭하다. 최근 대화를 나눴는데 리브스는 본인이 ‘골프만 좋아하는 단순한 남부 출신 소년’인 척하려고 하지만 사실 그는 농구에 완전히 미친 사람이다”라고 극찬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