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휴스턴 텍산스 라인배커 아이즈 알-샤이르(28)는 벌금을 감수하고 자신이 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ESPN’은 19일(한국시간) 알-샤이어가 이날 열린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의 NFL 플레이오프 경기를 앞두고 훈련 시간에 ‘학살을 멈춰라(stop the genocide)’라는 메시지가 적힌 아이 블랙을 착용하고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주 열린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에서도 이 메시지가 적힌 아이 블랙을 눈 밑에 붙이고 나왔다.
ESPN에 따르면, NFL 사무국은 유니폼 및 장비 규정 위반을 이유로 그에게 1만 1593달러(약 171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그가 벌금을 낼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다시 한번 이 같은 메시지를 적은 것은 최근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 때문이다.
지난 2023년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이스라엘군이 작전으로 가자지구에서만 수만 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 것. 이스라엘은 집단 학살 혐의를 ‘반유대주의적 공격’이라며 부인하고 있다.
이슬람교도인 알-샤이르는 지난 몇 시즌 동안 자신의 풋볼화에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메시지를 새겼고 이를 통해 팔레스타인을 지원해왔다.
그는 이번 시즌 초반 성명에서 “내가 가진 영향력을 통해 팔레스타인에 있는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줄 수 있다면, 이것이 내가 영향력을 사용하는 이유”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