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머리채도 웃음이 된 이유…10년 함께한 스태프와의 의리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결혼 전 함께했던 스태프들과의 오랜 시간을 사진으로 소환했다. 격한 장면마저 웃음으로 남은 이유는, 그 관계가 이미 ‘의리’였기 때문이다.

손담비는 22일 자신의 SNS에 “10년 전 추억사진. 아직도 같이 일하고 있는 우리 헤어 메이크업 범호, 윤희. 10년 전에도 역시 재밌었어. 10년 후에도 다 같이 지금처럼 각자의 위치에서, 10년 후에도 우리 서로 웃자”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손담비와 스태프들은 촬영 현장과 이동 중 차량 안, 휴양지로 보이는 공간 등 다양한 장소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있다.

손담비가 결혼 전 함께했던 스태프들과의 오랜 시간을 사진으로 소환했다.사진=손담비 SNS

한 사진에서는 손담비가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 또 다른 장면에서는 머리채를 잡는 듯한 장난스러운 포즈가 포착돼 시선을 끌었다. 자칫 오해를 살 수 있는 장면이지만, 표정과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 카메라 앞에서 연출된 ‘갑질’이 아니라, 오랜 시간 쌓아온 관계에서만 가능한 거리감 없는 장난이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사진 전반에 흐르는 시간의 밀도다. 10년 전의 장난과 지금의 웃음이 크게 다르지 않다. 헤어와 메이크업을 담당한 스태프들과 여전히 함께 일하고 있다는 설명은, 이 사진들이 단순한 추억이 아니라 현재진행형 관계임을 보여준다.

손담비는 2022년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규혁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고, 지난해 시험관 시술 끝에 딸을 얻었다. 삶의 국면은 달라졌지만, 함께해 온 사람들과의 관계는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사진 속 메시지로 읽힌다.

무릎을 꿇고, 머리채를 잡는 장면까지 웃음으로 남길 수 있었던 이유. 그 중심에는 10년을 함께 버텨온 신뢰와 의리가 있었다. 손담비가 공개한 이 사진들은, 말보다 오래 남는 관계의 증거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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