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주리의 다섯째 아들 도준이의 돌잔치 현장에서 나온 시아버지의 한마디가 웃음과 훈훈함을 동시에 안겼다. 말은 ‘경고’였지만, 그 속에는 다섯 손주를 품은 벅찬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 있었다.
21일 정주리의 유튜브 채널에는 ‘다섯째 도준이의 첫 생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는 정주리가 친정에서 다섯째 아들의 돌잔치를 열고, 양가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축하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시아버지는 손주 도준이를 바라보며 “우리 도준이 생일을 축하하고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줬으면 좋겠다. 사랑한다”며 덕담을 건넸다. 이어 “내가 마지막 돌잔치에 참석했다”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주리가 “마지막이요?”라고 되묻자, 시아버지는 주저 없이 “마지막이잖아!”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손자를 다섯 명이나 낳아주는 며느리가 어디 있나”라며 말끝에는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단호한 표현과 달리, 손주들로 가득 찬 집안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정주리는 돌잔치가 끝난 뒤 가족과 지인들로부터 받은 선물과 축의금을 공개하며 “제가 아이를 다섯 명이나 낳아서 주변 어르신들이 많이 힘들다”며 웃음 섞인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영상을 본 팬들은 “경고가 아니라 행복해서 나온 말 같다”, “다섯 손주 안고 있으니 더 이상 욕심 말라는 뜻”, “이 집은 말도 정 많게 한다”는 반응을 보이며 훈훈한 분위기에 공감했다.
한편 정주리는 2015년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다섯 아들을 두고 있다. 다섯째 돌잔치까지 이어진 가족의 농담 섞인 ‘마지막 선언’은, 다산보다 더 단단해진 가족의 온기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