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야노 시호가 삿포로에서 맞은 ‘첫 눈’ 속에서 남편 추성훈을 떠올리며, 부부의 현실적인 거리감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23일 유튜브 채널 ‘야노 시호’에는 남동생과 함께한 삿포로 여행기가 공개됐다. 영상 속 야노 시호는 하루 전까지 햇빛이 비치던 날씨가 눈으로 바뀌자 “이게 홋카이도”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올해 처음 보는 눈”이라며 첫눈의 순간을 담담히 전했다.
이어 그는 옆에 있던 남동생을 향해 한국의 ‘첫눈’ 속설을 꺼냈다. “한국에서는 첫눈을 같이 보는 사람이랑 연인이 된다는 말이 있다”고 설명한 뒤, “연인이랑 보고 싶어 하는데… 그걸 쇼고(남동생)랑 보게 됐네”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자연스럽게 곁에 없는 추성훈의 존재가 겹쳐 보이는 순간이었다.
야노 시호는 최근 여러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계절부부’에 가까운 부부 생활을 공개해왔다. 그는 “가끔 전화는 한다. 길게는 못 해도 무슨 일 있는지 가볍게 연락한다”며, “딸 사랑이는 아빠와 매일 연락한다”고 전했다. 바쁜 일정 탓에 남편을 거의 보지 못한다는 고백도 덧붙였다.
실제로 그는 “두 달 넘게 못 본 적도 있다”며, 추성훈의 유튜브 활동과 촬영이 늘어나면서 3~4개월에 한 번씩 만났던 시기도 있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한국 방문이 잦아지며 한 달에 한 번 정도 만난다고 전했다.
첫눈을 맞은 삿포로의 풍경은 낭만적이었지만, 그 속에는 떨어져 지내는 부부의 현실이 담겨 있었다. 야노 시호의 한마디 한마디는 ‘쇼윈도 부부’가 아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버텨가는 관계의 민낯을 조용히 비추고 있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