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리 위험할 수도 있어, 뒤쳐지지 않게 열심히 준비할 것”…새 시즌 앞둔 ‘LG 클로저’ 유영찬의 굳은 다짐 [MK인터뷰]

“제 자리가 위험할 수도 있다 생각한다. 뒤쳐지지 않게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

유영찬(LG 트윈스)은 경쟁을 피할 생각이 없다.

2020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 전체 43번으로 LG의 지명을 받은 유영찬은 쌍둥이 군단의 핵심 불펜 자원이다. 통산 168경기(172.2이닝)에서 15승 10패 14홀드 48세이브 평균자책점 3.08을 적어냈다.

최근 만난 유영찬은 올 시즌 활약을 자신했다. 사진(인천국제공항)=이한주 기자
2025년 10월 26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이 열렸다. 9회초에 등판한 LG 유영찬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1군 데뷔시즌이던 2023시즌 67경기(68이닝)에 나서 6승 3패 1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44를 작성한 유영찬은 이후 마무리 투수 자리를 꿰찼다. 2024시즌 62경기(63.2이닝)에 출전해 7승 5패 1홀드 26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존재감은 컸다.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했지만, 6월 초 복귀해 LG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성적은 39경기(41이닝) 출전에 2승 2패 1홀드 21세이브 평균자책점 2.63. 이런 유영찬을 앞세운 LG는 V4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다.

비시즌에도 유영찬은 기량 향상을 위해 힘썼다. 최근에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사이판 1차 캠프에 참여해 몸을 만들기도 했다.

지난 23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LG 스프링캠프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유영찬은 “(사이판 캠프에서) 너무 몸을 잘 만들었다. 급하지 않게 잘 준비했던 것 같다. (대표팀 선수들과) 두루두루 밥을 같이 먹고 잘 지냈다”며 “(대표팀 투수들이) 운동하는 것, 웨이트 트레이닝, 공 던지는 것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보고 좋은 것은 제가 잘 배우려 했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2025년 8월 1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LG 마무리 유영찬이 5-2 승리를 마무리 짓고 이주헌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어 “(시즌 내내) 힘 떨어지지 않고 꾸준히 잘하는 선수들을 보면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하고 보강 운동도 많이 하더라. 그런 부분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프링캠프에서는 차분히 몸 상태를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는 “그동안 (스프링캠프에서는) 조금 빠르게 준비했던 것 같다. 올해는 좀 천천히 준비할 것이다. 몸에 과부하를 좀 덜 주면서 준비할 것”이라며 “옛날에는 캠프에서 보여줘야 했다. 지금은 보여주기 보다 몸을 완벽하게 만들 것이다. 천천히 내 루틴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제구도 가다듬을 거라고. 유영찬은 “우리 팀의 다른 부분은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제가 좀 더 잘하면 우승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볼넷을 줄이려 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마무리 투수로 팀 내에서 비교적 입지가 탄탄한 편이지만, 안주하지 않는다. 경쟁도 피하지 않을 태세다. 그는 “제 자리가 위험할 수도 있다 생각한다. 언제든 마무리 투수라는 자리가 다른 선수들에게 갈 수 있다 생각한다”며 “저도 뒤쳐지지 않게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2025년 7월 1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 경기에서 LG가 선발 손주영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2-1 한 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위 LG는 3위 롯데에 승차를 두경기차로 벌렸다. 9회초에 등판한 LG 유영찬이 승리를 마무리 짓고 박동원 포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인천국제공항=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서울시, 방탄소년단 광화문광장 공연 조건부 허가
국세청, 차은우 탈세 혐의에 2백억원 추징 통보
이다희 파격적인 드레스 자태…과감한 볼륨감 노출
에스파 카리나, 돋보이는 글래머 S라인 핫바디
23세 이하 한국축구, 베트남에 역대 최초 패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