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터 밀어붙였다!’ 우리은행, ‘김단비 통산 9번째 트리플 더블+아야노 27득점’ 앞세워 삼성생명 대파…5할 승률 회복&공동 3위 도약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의 거센 상승세에 제동을 걸며 공동 3위에 올랐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3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하상윤 감독의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에 78-45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10승 10패를 기록, 공동 4위에서 부산 BNK썸(10승 10패)과 함께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4연승이 좌절된 삼성생명은 11패(9승)째를 떠안으며 5위로 추락했다.

김단비. 사진=WKBL 제공
아야노. 사진=WKBL 제공

김단비(10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는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며 우리은행의 공격을 이끌었다. 통산 9번째 트리플 더블을 올린 김단비는 정선민(8회) 현 부천 하나은행 코치를 제치고 이 부문 역대 최다 1위로 올라섰다. 이 밖에 오니즈카 아야노(27득점), 이명관(20득점 10리바운드), 강계리(12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삼성생명에서는 이주연(10득점)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1쿼터부터 우리은행은 거세게 삼성생명을 몰아붙였다. 아야노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했으며, 김단비, 이명관도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침묵하던 삼성생명은 강유림, 이해란의 득점으로 맞섰지만, 잦은 턴오버에 발목이 잡혔다. 우리은행이 29-6으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한 번 불 붙은 우리은행의 공격력은 2쿼터에도 식을 줄 몰랐다. 이명관, 강계리, 김단비 등 선수들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삼성생명을 압박했다. 삼성생명은 김아름의 3점슛 및 이주연, 이해란의 골밑 득점으로 응수했으나, 우리은행의 공격을 억제하는데 애를 먹으며 주도권을 완벽히 내줬다. 우리은행이 55-18로 37점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전반 37점 차는 지난 2000년 여름리그 신세계와 한빛은행의 맞대결에서 나온 34점 차(55-21)를 경신한 WKBL 역대 전반전 최다 격차다. 아울러 55점은 올 시즌 WKBL 전반 최다 득점 기록이기도 하다.

3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아야노, 이명관의 연이은 득점으로 격차를 유지했다. 여기에 강계리도 여전히 좋은 몸놀림을 선보였다. 삼성생명은 이해란의 자유투와 조수아의 속공 득점, 김아름의 외곽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지만, 이번에도 많은 턴오버를 범한 점이 뼈아팠다. 우리은행이 62-31로 여전히 우위를 보인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우리은행은 아야노의 골밑슛 및 3점포, 유승희의 외곽슛으로 승기를 굳혀갔다. 이후 사실상 가비지 타임이 이어졌고, 그렇게 우리은행은 소중했던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리은행 선수들과 아야노. 사진=WKBL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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