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선언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랄랄의 결심은 웃음으로 흔들렸다. 5초 러닝 뒤 양꼬치와 맥주 앞에 앉은 그는 “나도 ADHD”라는 농담과 함께 다이어트와 현실 사이의 간극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8일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서 랄랄은 게스트 에이미와 함께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 등장해 러닝에 도전했다.
최근 체중 73kg, 체지방률 40%를 공개하며 다이어트를 선언한 랄랄은 “진짜 해낼 거다”라며 의욕적으로 출발했지만, 시작부터 예능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랄랄과 에이미는 본격적인 러닝에 앞서 수다에 몰입했고, 실제로 달린 시간은 불과 몇 초에 그쳤다. 랄랄은 “분량이 너무 많으면 편집자님이 싫어한다. 4분만 찍자”며 스스로 상황을 정리했지만, 운동보다 대화가 길어지며 현장은 웃음으로 채워졌다.
에이미는 자신을 소개하며 “다이어트가 목적이 아니라 힙과 엉덩이를 키우는 게 목표”라고 밝혔고, 이에 랄랄은 즉각적인 리액션으로 받아치며 티키타카를 이어갔다. 두 사람은 운동, 체형, 성형, 이상형 이야기까지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예능 호흡을 보여줬다.
짧은 러닝을 마친 뒤 두 사람의 선택은 예상대로였다. “너무 추운데 운동을 너무 열심히 했다”며 식당으로 자리를 옮긴 것. 이후 영상의 대부분은 양꼬치와 맥주를 곁들인 먹방으로 채워졌다. 랄랄은 다이어트 선언과는 정반대의 상황에 놓인 자신을 두고 스스로를 놀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먹방 도중 에이미는 “한동안 양꼬치에 꽂혀서 2주 내내 먹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고, 랄랄은 “너 ADHD지? 나도 그래. 꽂히면 그것만 먹는다”며 농담을 던졌다. 두 사람은 서로의 말에 공감하며 웃픈 대화를 이어갔다.
랄랄은 앞서 임신 루머까지 돌았던 상황에서 체중 감량과 금주를 선언하며 진지한 각오를 밝혔지만, 이날 영상에서는 그 결심과는 다른 현실적인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5초 러닝 뒤 40분 먹방이라는 극명한 대비는 랄랄 특유의 솔직한 예능 감각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남았다.
다이어트는 잠시 멈췄지만, 웃음만큼은 확실했다. 랄랄은 “그래도 다시 해볼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고, 영상은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