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정다빈이 영면한 지 19주기를 맞이했다.
정다빈은 지난 2007년 2월 10일 서울 강남의 한 빌라에서 생을 마감했다. 향년 27세. 가족 요청으로 부검이 진행됐으나 경찰은 약물복용 및 타살 흔적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날 정다빈은 서울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고 당시 연인이었던 A씨에게 전화를 걸어 데리러 와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대해 A씨는 “만취 상태의 정다빈을 집으로 데려왔는데 일어나 보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사망 4년 뒤인 2011년 5월 미혼으로 세상을 떠난 딸을 위로하고 싶다는 모친의 뜻에 따라 영혼 결혼식이 진행되기도 했다. 상대는 1975년생 고 문모씨로 두 사람의 유해는 합방 안치됐다.
2000년 영화 ‘단적비연수’에서 고 최진실의 아역으로 데뷔한 정다빈은 MBC 시트콤 ‘뉴 논스톱’에서 양동근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2003년 MBC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에 출연하며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영화 ‘그놈은 멋있었다’에서 송승헌과 호흡을 맞추며 스크린에서도 주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그와 함께 ‘뉴 논스톱’에 출연했던 조인성, 정태우, 박경림 등 동료들은 2018년 MBC ‘다시, 스물’에서 고인을 ‘사랑스럽고 애교 많았던 친구’로 회상하며, 고인을 추억하기도 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