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몰락”…제명된 남현희, “더 잃을 것 없다” 폭로전 시작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전 남편의 외도를 주장하며 추가 폭로를 예고한 가운데, 과거 펜싱계에서 최고 영예를 누렸던 그의 이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동시에 ‘체육인의 품위 훼손’을 이유로 협회에서 제명된 사실까지 재조명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남현희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21년 8월 30일 작성된 카카오톡 대화 일부를 공개하며 “이 상간녀 때문에 이혼했다. 한 번은 참고 넘어갔지만 이후 다시 불륜해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람들은 내가 문제여서 이혼한 것처럼 욕한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공개된 대화에는 “들어왔어. 잘 자고 있겠다. 굿밤”이라는 메시지와 애정을 표현하는 이모티콘이 담겨 있었다. 남현희는 “상간녀는 지금도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잘 살고 있다. 두 번이나 걸렸는데도 반성하지 않는다”고 분노를 드러내며 “모든 자료를 공개하고 진실을 밝히겠다. 더 잃을 것도 없다”고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전 남편의 외도를 주장하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사진=MK스포츠 DB

남현희는 2011년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A씨와 결혼해 딸을 두었으나, 2023년 결혼 12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같은 해 10월 전청조와 재혼 계획을 발표했지만, 전청조의 사기 전과와 거짓 신분이 드러나며 파혼했다. 이 과정에서 남현희 역시 사기 공범·방조 의혹에 휩싸였으나 수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관련 손해배상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하지만 남현희를 둘러싼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서울펜싱협회는 2024년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남현희를 제명했다. 징계 사유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체육인의 품위를 훼손했다’는 것이었다.

협회 측은 남현희가 운영하던 펜싱 아카데미에서 수석코치가 미성년 제자들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사실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해당 코치는 사망으로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지만, 피해자 부모들의 요청으로 스포츠윤리센터 징계 절차가 진행됐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징계 심의 요구 끝에 제명이 확정됐다. 남현희는 전청조가 학부모를 상대로 부적절한 발언을 하는 과정에서도 이를 제지하지 않아 명예훼손에 가담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사진=남현희 SNS

이 같은 논란 속에서 남현희의 과거 성과는 더욱 극적인 대비를 이룬다. 그는 한국 여자 펜싱 사상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딴 선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2012년 런던 올림픽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여자 플뢰레 개인전 2연패와 단체전 4연패, 세계선수권 다수의 메달까지 거머쥔 그는 ‘레전드’로 불리며 2016년 리우 올림픽 이후 은퇴했다. 이후 펜싱 아카데미 운영과 함께 대한체육회·대한펜싱협회 이사직을 맡는 등 지도자 행보를 이어갔다.

올림픽 메달리스트에서 협회 제명, 그리고 “더 잃을 것 없다”는 추가 폭로 예고까지. 남현희를 둘러싼 논란이 어디까지 번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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