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가 돌아왔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구단은 11일(한국시간) 우완 저스틴 벌랜더(42)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이 밝힌 계약 규모는 1300만 달러(189억 3,710만 원), 이중 1100만 달러를 2030년부터 분할 지급으로 받는 방식이다.
벌랜더에게 타이거즈는 고향과도 같은 곳이다. 2004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지명돼 2005년 빅리그 데뷔, 이것에서만 13시즌을 뛰었다.
2006년 올해의 신인, 2011시즌 사이영상과 MVP를 석권했다. 다섯 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 2006, 2012시즌에는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이후에도 그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두 차례 더 사이영상을 받았다. 20시즌 동안 555경기 드판, 266승 158패 평균자책점 3.32 기록했다.
2024시즌 부상으로 17경기 등판에 그쳤던 그는 2025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29경기 등판, 152이닝 던지며 4승 11패 평균자책점 3.85로 건재를 과시했다. WHIP 1.362, 9이닝당 0.9피홈런 3.1볼넷 8.1탈삼진 기록했다.
디트로이트에서 그는 타릭 스쿠발, 프램버 발데스와 함께 선발진을 이끌 예정이다.
이것이 ‘라스트 댄스’가 되지는 않을 듯하다. 지난 시즌 건재를 과시한 그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내가 여전히 보여줄 것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하며 45세까지 뛰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