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기회를 기다리고 있을 투수는 누구일까.
‘MLB.com’은 11일(한국시간) 대회 참가국의 ‘지명 투수 명단(Designated Pitcher Pools, DPP)’ 명단을 공개했다.
DPP는 3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한 투수들로 최대 여섯 명까지 이름을 올릴 수 있다. 1라운드 이후 최대 네 명을 교체할 수 있으며 4강에 오르면 두 명을 교체할 수 있다.
이번에 DPP에는 거물급 투수들도 이름을 올렸다. 루이스 카스티요(도미니카 공화국) 헤수스 산체스(베네수엘라) 호세 베리오스(푸에르토리코) 등이 그들이다.
베리오스의 경우 보험 문제로 WBC 참가가 좌절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DPP에 이름을 올리며 출전 가능성이 열렸다.
여기에 휴스턴 애스트로스 입단 이후 WBC 참가를 고사했던 이마이 타츠야(일본)를 비롯해 리암 헨드릭스(호주) 알렉시스 디아즈(푸에르토리코) 등 자의, 혹은 타의로 대회 참가를 보류했던 투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독특한 배경을 가진 투수들도 있다. 이탈리아의 DPP로 등록된 요나 디포토는 제리 디포토 시애틀 매리너스 사장의 아들이다. 2019년 드래프트에서 35라운드에 캔자스시티 로열즈에 지명돼 마이너리그에서 5시즌을 던졌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배찬승(삼성), 김택연(두산), 문동주(한화), 유영찬(LG)이 이름을 올렸다. 최대 여섯 자리를 활용할 수 있음에도 네 명만 등록했다.
이중 문동주는 소속팀 한화 스프링캠프 기간 어깨 통증으로 불펜 투구를 하지 못하면서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