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황제’ 조던 스톨츠가 24년 만에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스톨츠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피드 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스톨츠는 14조로 출발, 압도적인 레이스 끝에 1분 06초 28을 기록, 올림픽 신기록과 함께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0대 시절 출전한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던 스톨츠.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고 이로 인해 ‘빙속 황제’는 물론 ‘얼음 위의 펠프스’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이미 2024년 1월, 1분 05초 37을 기록, 세계 신기록을 세웠던 스톨츠다. 그리고 이번에는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제라드 반 벨데가 기록한 1분 07초 18의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됐다.
스톨츠의 질주는 대단했다. 그의 상대였던 예닝 더보 역시 멋진 레이스를 펼치며 뜨거운 경쟁이 이어졌다. 그러나 스톨츠는 더보를 제치고 당당히 정상에 섰다.
스톨츠의 이번 대회 목표는 4관왕. 이미 1000m를 가져간 그는 500m, 그리고 1500m와 매스스타트에서도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빙속 기대주’ 구경민은 1분 08초 53을 기록하며 Top10에 진입했다. 메달권에 진입하지는 못했으나 기대 이상의 성적이다.
더불어 음주운전 문제로 헝가리로 귀화한 김민석은 1분 08초 59를 기록, 구경민보다 못한 성적을 냈다.
이외에도 더보는 은메달, 닝중옌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또 다른 메달 후보였던 요프 베네마르스는 랸즈웬의 끔찍한 방해로 인해 재경기를 했음에도 5위에 머물렀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