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아시아 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39·몽골)가 프로 무대에서도 국제 타이틀 획득 기회를 얻게 될까.
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는 인천광역시 영종국제도시 인스파이어 아레나 유료 관중 1만800명이 보는 가운데 열린 종합격투기(MMA) 대회 ‘블랙컴뱃 16’ 제4경기(−70㎏)를 1라운드 2분 16초 펀치 TKO로 이겼다.
MK스포츠 취재 결과 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는 2026년 5월 프로권투 국제기구 챔피언매치 참가를 위한 협상 중이다. 블랙컴뱃 16 승리 인터뷰에서 이를 묻자 “어떻게 알았어요?”라고 놀라며 일본 원정경기로 치르는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 타이틀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는 사단법인 한국복싱커미션(KBM) 슈퍼웰터급(69.9㎏) 챔피언 등 권투 커리어 못지않게 2014년부터 ‘오카’라는 별명으로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에서 기록한 16승 9패 또한 유명하다.
종합격투기 KO승률 85%(17/20) 및 프로복싱 KO승률 100%(3/3)를 자랑하는 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다. 패배한 경기조차 승자를 더 다치게 하는 파괴력이 대단히 인상적이다.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은·동메달리스트 아라모토 잇세이(27·일본)는 2024년 7월 도쿄에서 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를 6라운드 TKO로 꺾었지만, 안와골절을 당해 3개월 후에나 연습을 재개하는 등 이기고도 아마추어권투 강자로서 체면을 구겼다.
프라임복싱클럽 박철 관장은 MK스포츠 인터뷰를 통해 “30대 후반인 지금도 여전히 아시아 슈퍼웰터급에서 통하는 프로권투 실력입니다”라며 ‘수부타이’라는 별명으로 블랙컴뱃 종합격투기 선수 활동을 겸하고 있는 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를 평가했다.
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는 인스파이어 아레나 대회 출전을 앞두고 ▲블랙컴뱃 국가대항전 ‘블랙컵’ 몽골팀 선발 콘텐츠 촬영 ▲몽골프로농구 MBA 올스타전 이벤트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종합격투기 시합 상대가 ‘영 타이거’ 이영훈(25)에서 ‘헌터’ 박종헌(34·세비지스쿼드)으로 바뀌는 우여곡절도 정면 돌파했다. 박철 관장은 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의 프로복싱 매니저를 맡고 있다.
# 종합격투기
2014년~ 20승 12패
KO/TKO 17승 04패
서브미션 00승 05패
2014~2025년 로드FC 16승 9패
2021년 Dragon House(미국) 챔피언
2023년 로드FC −70㎏ 토너먼트 2위
2024년 로드FC 토너먼트 준결승 탈락
2025년 로드FC −70㎏ 토너먼트 2위
# 복싱
2022년~ 3승 2패 1무
KO/TKO 3승 1패
2024년 KBM 미들급 타이틀 획득 무산
2024년 KBM 슈퍼웰터급 챔피언 등극
[인천 운서동=강대호 MK스포츠 기자]